[원불교신문=이여원 기자] 원광대학교 HK+지역인문학센터 ‘함성인문학’은 2년차 사업 결과물로 <인생인문학 전주 편– 인생, 복작복작 살 때가 좋았지>와 <이야기 마실1 – 전북의 신화, 전설, 민담> 등 서적 2권을 발행했다.
지역에 거주하는 지역민과의 공감 형성을 통해 인문 네트워크 확산을 위해 발간된 <인생인문학 전주 편 – 인생, 복작복작 살 때가 좋았지>는 전주에 거주하고 있는 김남용 외 14명의 이야기를 통해 지역 숨은 명소를 조명하고, 삶의 흔적을 기록했다.
구술 증언은 전주 청년예술인들과 원광대 학생들이 채록하고, 미술대학 학생들이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그려내 의미를 더했으며, 구술자들은 “별다를 것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한 권의 책으로 묶여 나오고,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내 삶이 가진 가치에 대해 다시 돌아볼 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문 DB구축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야기 마실1– 전북의 신화, 전설, 민담>은 전라북도 14개 시군의 신화·전설·민담 등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작가들의 상상력과 새로운 해석이 더해져 변화된 팩션(faction) 형식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야기 마실1>은 문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강대선, 강윤미, 김정배, 김지연, 김형미, 이현수, 장미영, 장해림, 최수향 작가가 저자로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설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인문 문화 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처 : 원불교신문(http://www.w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