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젠하워 씨를 환영함

by NEAD posted Sep 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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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52-12-07
발표연대 1950
출처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대상국가 미국
발표자(원어) 이승만
발표자(한국어) 이승만
관련사건 아이젠하워 대통령 방한
관련인물 Dwight D. Eisenhower, James A. Van Fleet, Mark W. Clark
관련지역 경무대
키워드 한국전쟁
요약내용 아이젠하워 대통령 방한에 대한 감사

 

아이젠하워 씨를 환영함

 

이승만

1952127

 

차기 미국 대통령 ‘아이젠하워’ 씨가 우리 한국을 심방(尋訪)하게 된 것은 미국에서도 처음 되는 일이요, 우리나라 전체에 있어서 영광이며, 역사에 전무한 사적(事蹟)을 이루는 것이다.

더욱이 미국에서도 그 위험성을 느껴서 차기 대통령이 모험하고 공산군과 대전하는 한국에 직접가는 것을 위험하니 중지하라는 운동이 생겨서 여간 어려운 형편이 아니였든 것인바 ‘아’ 원수(
元帥)는 이 모든 난점을 돌파하고 즉시 우리나라 서울에 도착해서 전선(戰線)을 심방할 때에 우리 제1사단을 먼저 찾고, 수도사단을 취후로 찾어 실천 연습(演習)을 시행해서 보였음으로 이것을 본 씨는 열정적 칭찬으로 기자 담화회에 성명하였으며, 국군을 말할 수 없을 만큼 찬양 선언하였고, 따라서 한국 남녀가 자유와 민주독립정체를 위해서 손해와 살상을 당하고도 조금도 주저치 않고 끝까지 싸와 갈 정신과 담량을 보고 깊은 촉감이 없을 수 없다는 선언을 하였으며, 마즈막으로 경무대(景武臺)를 예방(禮訪)해서 정부 각원들과 일일히 악수하고 치하하는 말로 많이 격려하였으며, 앞으로 대대적 협조가 있을 것을 표시함으로 크라크, 밴프리트 양() 장군의 합석 상에서도 간담(懇談)하고, 또 나에게 편지로 그 분의 호감을 설명한 것을 신문 상에 발포하였으니, 이 당로자(當路者)의 역량으로 장원한 도움이 있기를 희망하는 바이다.

이 손님 일행이 우리에게 특별히 치하하는 것은 추운 일기(
日氣)를 불고(不顧)하고 여러 십만명 남녀가 길에 서서 국기(國旗)와 성조기(星條旗)로 환영한 것을 감사한다고 말하고, 그때 와서 얼굴이라도 보이랴 했으나 미리 작정된 여정이 바뻐서 이루워지지 못한 것이니 우리 전국이 이 손님 일행을 보나 보지 않으나 전국적으로 성대히 대우한 것은 도시나 촌락에서 다 우방 친구에 대한 환영하는 마음으로 하였음으로 이와 같이 한글과 사진과 활동사진을 앨밤으로 하여 전 세계에 보일 것이며, 우리가 이만큼 영광스러운 기회를 충분히 가진 것을 감사히 여기는 바이다.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