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조인에 관하여
1953년 7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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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전이라는 것이 결코 싸움을 적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게 하며 고난과 파괴를 더하고 전쟁과 파괴적 행동으로 공산 측이 더욱 전진하여 오게 되는 서곡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에 정전의 조인을 반대하여 왔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정전이 조인되였음에 나는 정전의 결과에 대한 나의 그동안 판단이 옳지 않었던 것이 되기를 바란다. 한국의 해방과 통일문제를 평화리에 해결하기 위하여 일정한 기간 정치회담이 개최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정전을 방해치 않을 것이다.
우리와 미국 사이에 도달된 합의는 양국의 공동이익이 관련되여 있는 지역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하여 양국은 효과적으로 협조한다는 것을 보장하고 있다.
남한의 부흥을 즉시 그리고 효과적으로 진전될 것이다. 공산 측은 북한을 위하여 이만한 일을 할 것인가?
차후도 당분간 공산압제 하에서 계속 고생하지 않으면 안된게 된 우리들의 동포들에게 우리는 다음과 같이 웨친다.
동포여 희망을 버리지 마시요, 우리는 여러분을 잊지 않을 것이며, 모른 체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한국 민족의 기본 목표는 계속 남아있으며 결국 성수되고야 말 것입니다. UN은 이 목표를 위하여 협조하겠다는 확약을 한 것입니다.
왜 우리들이 이와 같이 정책을 변경하여 정전을 방해치 않기로 하였는가 하는 상세한 설명은 차후 발표될 것이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