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올림픽후원회 결성에 즈음한 메시지

by NEAD posted Sep 30,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발표일 1964-05-28
발표연대 1960
출처 대통령기록관
대상국가 일본
발표자(원어) 박정희
발표자(한국어) 박정희
키워드 재일교포, 올림픽, 체육회
요약내용 재일교포 올림픽후원회에 대한 남한정부의 지지의사표명

재일교포 올림픽후원회 결성에 즈음한 메시지

 

 

이승만

1964 5 28

 

친애하는 재일교포 여러분!

이번 재일교포 여러분의 성의와 노력으로 「올림픽후원회」를 조직하여 활발한 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을 나는 매우 기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 동안 정부는 재일 60만교포의 복지를 위하여 온갖 힘을 기울여 왔으나 아직도 모든 면으로 미흡함을 솔직히 자인할 때 국정운영의 책임자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는 바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내일의 행복을 위하여 오늘의 간고를 극복하는 인내와 용기를 잃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내일의 보람을 위하여 꾸준한 분발과 노력있기를 부탁드리면서 아울러 정부로서도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해 드립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동경 올림픽 대회에 대비하여 정부ㆍ체육회ㆍ국민이 한결같이 단합ㆍ협조하여 만반의 준비를 서두르고 있읍니다.

우리는 이 국제적 행사를 통하여 한국체육의 실력을 널리 과시하여 국위를 크게 선양시킬 결의를 새로이 하고 있거니와 이 때에 즈음하여 교포 여러분들이 이와 같은 모임을 만들어 성원과 편달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읍니다. 이국의 곤경 속에서도 오직 조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하는 일념으로 이 「올림픽후원회」를 조직, 활동하게 된 여러분의 충정에 대하여서는 심심한 치하를 아끼지 않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정성과 지원 있기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끝으로 신성한 스포오츠에까지 정치성을 내포시켜 민족분열을 획책하는 북한괴뢰의 책략과 야망에 대하여는 경각을 높여 소위 「공산조련」도량과 망동을 경계봉쇄하는 데 온갖 힘을 기울여 줄 것을 아울러 당부해 두는 바입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비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