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먼에게 보내는 주미 한국위원회 서한

by NEAD posted Sep 30,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발표일 1946-03-27
발표연대 1940
출처 프라우다 지
대상국가 러시아(소련)
발표자(원어) Статья газеты
발표자(한국어) 신문기사
관련사건 트루먼과 주미한국위원회 서한
관련인물 김구, 이승만, 트루먼
관련사건(원어) Послевоенное урегулирование
관련지역 미국, 한국
관련 도시 워싱턴
키워드 해방 후 한국정치, 전후처리
요약내용 주미 한인단체들이 공동으로 트루먼에게 서한을 보내 이승만, 김구에 대해 비판함. 앞으로 새 한국정부가 나아갈 방향 및 외교에 대한 방향성 주장.

 

주미 한인단체들이 트루먼에게 보낸 서한

 

워싱턴, 3 22. (TASS). 미국 한인 단체들은 트루먼(Harry S. Truman) 대통령의 백악관에 이승만과 김구의 임시정부 직위를 모두 박탈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서한에서 한국 단체들은 이승만이 자신이 정권을 잡으면 미국 재계 대표들에게 석탄 이권을 양도하겠다고 약속하고, 해외에 있는 동안 반대자들에 대한 폭력을 선동했으며, 이승만이 임시정부 대표로 인정받아야만 한국 청년들이 유엔 편에서 투쟁할 것이라는 편지를 미국무장관에게 전달하도록 캐나다 주재 대사인 크롬웰을 설득했다고 비난했다. 한인 단체들은 서한을 통해 이승만이 샌프란시스코 회의에서 소련 선동을 했고, 한국으로의 귀국 뒤에는 내전과 모스크바 회의 결정에 반대하는 폭동을 선동했으며 친일세력과 협력했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서한에는 김구가 이끄는 세력이 한국에서 권력을 잡게 경우, 이전에 김구와 중국정부가 맺은 비밀협약에 따라 중국이 한국의 대외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것이라는 점을 들어 김구 역시 비난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

또한 서한에는 한국 정부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와야 하며, 정부는 일본 제국주의와 부역자, 파시스트들의 영향력을 철저히 제거할 있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정부가 농업 문제를 민주적으로 해결하고 언론, 출판, 집회, 시위, 파업,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한국의 새로운 정부는 18 이상의 남성과 여성에게 보통선거권을 부여하고,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며, 하루 8시간 근무와 최저임금제를 도입해야 의무가 있다.

또한 몰수된 일본 기업을 국유화하고, 산업을 복원하고, 올바른 가격 통화 정책을 개발하고,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국내 생활을 안정시키고 생활 수준을 높여야 한다. 또한 문맹을 근절하고 의무 초등교육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또한 소련, 미국, 영국, 중국 기타 모든 민주적 우호국들과도 강력한 친선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

서한의 서명인으로는 북미조선민족혁명당, 미조선노총, 인민당 구호위원회, 코리안 인디펜던스 뉴스에이전시 등이 참여했다.

 

 

19460327.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