所信表明演説
佐藤栄作
1965年10月13日
第五十回国会に臨み、日韓国交正常化のための諸条約の締結及び関係案件等の審議を求めるにあたり、当面する外交と経済の諸問題について、政府の所信を明らかにいたしたいと存じます。
わが国は、戦後、真の平和の実現を国是として今日の繁栄を築いてまいりました。さきの大戦において戦争の惨禍を身をもって経験したわが国民は、世界のいずれの国民にも増して強く自由と平和を希求しております。平和の維持こそ、人類の理想であり、わが国が国家の名誉にかけて努力すべき課題であります。今日の世界において、アジアが最も不安定かつ流動的な情勢にあることは、まことに憂慮にたえません。私は、政権担当以来、国民諸君の強い願望を背景として、わが国の安全を確保し、アジアの平和を守るため、あらゆる努力を傾注してまいりました。このような努力こそ、長い将来にわたって日本民族の繁栄を築くいしずえとなるものと確信いたします。
先般調印された日韓国交正常化のための諸条約は、戦後十四年の長きにわたり両国政府が努力を重ねて到達した成果であり、日韓両国間に新しい正常な関係をもたらし、平和と友好を実現するためのものであります。両国は、千数百年来、歴史的、文化的に最も密接な関係にある隣国であり、ひとしく民主主義をその国是とし、自由世界に属しております。この両国が国交を正常化することは、本然の姿に返ることであり、まことに当然のことといわねばなりません。私は、日韓間の不自然な状態が戦後二十年間に及び、さらに今後も続くことを放置できないのであります。最も近い隣国たる韓国との間でさえ平和を達成できなくて、世界の平和を語る資格はありません。
これら諸条約によって、両国間に国交が回復し、外交使節が交換され、請求権問題も最終的に解決されることはもちろん、今次漁業協定によって、関係漁民諸君が長らく苦しんできた漁業問題も解決されるのであります。この結果、わが国の漁船が拿捕されたり、船員が抑留されることもなく、漁民は安心して操業できることになりました。また、紛争の解決に関する交換公文によって、竹島問題について平和的解決の道が開かれました。竹島がわが国古来の領土であることは言うまでもありません。政府は、今後とも強くその領土権を主張してまいります。
これら諸条約は、過去の日韓関係を清算し、両国国民が互恵平等の精神に基づいて恒久的な善隣友好関係を樹立し、相提携して繁栄する新時代を築くためのものであります。私は、このことを国民諸君に強く訴えるとともに、韓国国民に対しても、いまや日本国民は真に平和を愛する国民であり、過去の不幸な日韓関係を清算し、善意と理解に基づく新たな親善関係を樹立する熱意を有していることを率直にお伝えしたいと思います。政府は、条約の調印を第一歩として日韓両国が今後よき隣人となり得るよう、さらに一段の努力をいたす所存であります。
日韓諸条約について、南北の統一が実現していない現在、韓国と一方的に条約を結ぶことは適当でないとの議論が一部にありますが、国連総会は、一九四八年に、韓国が合法的な政府であることを宣言し、その後引き続きこれを確認しております。また、すでに韓国を承認している国が七十カ国以上に及んでいる現状において、わが国が韓国と相携えて繁栄の道を求めることは当然であります。さらに、本条約が軍事同盟に発展するおそれがあるとの一部の議論のごときは、何らの根拠なくして故意に国民の不安をかり立てる、常識では理解できない説であり、わが国の憲法の精神から考えて、断じてあり得ないことであります。
韓国政府は、すでにこれら諸条約の批准について韓国国会の同意を得ております。本国会においても、これら諸条約の締結について慎重に審議せられた上、すみやかに承認されることこそ、国際信義に沿うゆえんであると信ずる次第であります。
ベトナム紛争の解決は、今日、アジアのみならず世界の当面する最も緊要な国際問題であります。私は、一日も早くこの地域に自由と平和を回復する必要を切実に感ずるのであります。すでに、米国側は、無条件討議の開始を提案し、北ベトナム側の提案をも討議するとの柔軟な態度を明らかにしております。この際、私は、紛争当事者すべてがジュネーブ協定の原則に立って問題の解決に当たるよう要請いたします。
私は、カシミール問題をめぐり、インドとパキスタンとの間に発生した武力衝突の成り行きに重大な関心を払い、両国首脳に対し平和的解決を強く要請しました。幸いにして、去る九月二十三日、ウ・タン国連事務総長の努力により当事国が停戦を受諾したことは、国連の権威のためにも、まことに喜ばしいことと存じます。私は、恒久的かつ公正な平和が一日も早くもたらされるよう、国連及び両国においてさらに精力的な努力が続けられることを切に期待いたします。
私は、先般沖縄を訪問し、現地の実情をつぶさに視察いたしました。戦後二十年、廃墟の中から立ち上がって復興と発展のためひたむきな努力を続けている沖縄の同胞の姿に接し、心から敬意を表するとともに、その本土復帰への願望のいかに強いかをあらためて痛感したのであります。沖縄の本土復帰は、沖縄を含むわが国の安全保障の問題を念頭に置きつつ、日米両国の相互の信頼の上に立って解決することが必要であります。私は、今回の訪問の経験を生かし、今後もあらゆる機会をとらえて本土復帰の促進につとめる決意であります。当面の問題として、教育、社会福祉、経済等の各分野に見られる本土との格差を解消し、本土の住民と同様な福祉を享受できるよう、沖縄に対する援助を大幅に拡充してまいる所存であります。
最近の経済情勢を見ますと、依然、国内需要は伸び悩み、産業活動も横ばいぎみに推移しているなど、景気はなお停滞の様相を続けておりますが、他方、輸出は引き続き好調を持続し、一部商品市況の立ち直り、株式市場の反発など、明るいきざしもあわられてきました。
政府は、不況の早期克服のため、先般来積極的に景気対策を講じておりますが、同時に、産業界においても、生産調整の強化、経営合理化等の真剣な努力が続けられております。これらの効果が逐次浸透するに伴って、景気は次第に回復に向かうものと期待されますが、私は、さらに情勢の推移に応じ必要な措置は機を失せず実施いたします。また、景気を回復する過程においても、消費者物価の安定、社会資本の充実、農業、中小企業等の近代化、企業経営基盤の強化等をはかり、経済を安定成長の路線に乗せるよう措置してまいります。
経済政策の基本は、国民一人一人の生活をより豊かなものにするため、絶えざる前進をはかることにあります。国民生活の向上と企業の繁栄なくして社会、経済の発展は望み得ません。私は、豊かで健全な国民生活を築くため、あらゆる施策を推進してまいります。
政府は、このような考え方のもとに、家計にゆとりを与え、企業の体質を強化するため、長期的な視野に立った減税の構想を検討中でありますが、さしあたり、昭和四十一年度においては、所得課税及び企業課税に重点を置いた大幅な減税を積極的に実施する所存であります。
私は、国民の最も切実な願いが物価の安定にあることをよく承知しております。政府は、国民の生活を守るため、かたい決意をもって根気強くこの問題と取り組んでまいります。このため、基本的には経済の成長を安定基調に乗せる必要がありますが、同時に、台所に直接つながる日常生活物資については、生産体制の近代化、流通の改善等の対策を総合的かつ着実に実施してまいります。公共料金等については、経営の合理化を強力に進め、その上昇要因をできるだけ吸収するよう措置するとともに、値上げが真にやむを得ないものについては、極力その幅を少なくするよう努力いたします。当面問題とされている消費者米価、国鉄運賃についても、この方針のもとに慎重に検討しております。
今後の財政運営にあたっては、社会資本の充実、社会保障の拡充等、増大する財政需要の要請に応じる一方、租税負担の軽減も必要と考えます。さらにまた、財政と金融が一体となり、その弾力的な運営を通じて有効適切な景気調整の機能を発揮いたさねばなりません。これらの要請にこたえ、経済の新しい局面に即応した財政機能を十分に発揮させるため、政府は、この際、健全な公債政策を取り入れ、その適切な運用により、均衡のとれた経済の成長を実現してまいる所存であります。もとより、財政運営の基本は、通貨価値の安定と財政の健全性の確保にあり、公債政策もこの原則に従うべきであります。このためには、財政規模が国民経済と適正な均衡のとれた水準に維持されることが肝要であり、政府は、公債の発行によって財政の放漫化を招くことのないよう、絶えず財政支出の内容を検討し、不用不急の経費の徹底的節減をはかり、経費の効率的・重点的配分につとめる決意であります。
先般の台風は、全国にわたり、農作物をはじめとして、各方面に甚大な被害をもたらしました。政府は、すみやかに非常災害対策本部を設けるとともに、中央から調査団を派遣し、現地における被災者の援護等応急適宜の対策を強力に推進してまいりましたが、今後の復旧措置についても万全の配慮を払ってまいりたいと考えます。私は、不幸にして被災された方々に対し、心から同情の意を表しますとともに、力強く復旧に立ち上がられるようお祈りいたします。
また、台風第二十九号によりマリアナ水域において漁船が遭難し、多数の行くえ不明者を出しましたことは、まことに憂慮にたえません。政府は、マリアナ水域遭難漁船対策連絡協議会を設置するとともに、現地の米軍に救護を依頼し、自衛艦及び自衛隊機を出動させ、遭難者の救助と捜索に全力を尽くしております。ここにその御家族の御心痛に対して深く御同情申し上げます。
公務員の給与の改定につきましては、さきに行なわれた人事院の勧告の趣旨を尊重する方針のもとに、最善の努力をいたしたいと存じます。
本年度の予算については、これら災害対策、公務員給与の改定等、歳出の追加が予想される反面、歳入面においては租税収入の不足が見込まれます。政府は、所要の補正予算及び法律案を今国会に提出すべく、目下準備を進めております。
国会は言論の府であり、主義主張の展開は、民主主義の歴史と理性が築き上げた規約、慣例に従い、真剣にして公正な討議に終始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このような討議を重ね、多数決原理に基づいて決定されたことについては、賛否をこえた協力が望まれます。議会政治の真髄もここに存すると信ずるものであります。また、国民は、政党に期待をかけ、その政治的要望を政党を通じて国権の最高機関たる国会の場で実現すべく願望しております。政党の使命はまことに重大であり、国民の要請にこたえてその近代化をはかることは、目下の急務であると申さねばなりません。もとより、政治は、その形態のいかんを問わず、不断に明日への前進を繰り返します。今日の政治が未来において豊かに結実する創造力に満ちたものであるよう、私は、全力を傾けて清潔にして責任ある政治を推進してまいります。
日韓諸条約の締結について承認を求めるにあたり、私は、特に青少年諸君に訴えたいと存じます。国際社会におけるわが国の立場と責任に対する強い国民的自覚を持ち、祖国を愛し、旺盛な活力と豊かな情操を身につけた青少年諸君こそ、わが国の光輝ある伝統と文化を次代に伝え、民族の命運をになう使命を有するものであります。諸君が、激動する時代を越えて、さらにそのかなたへと新たなる歴史を切り開く決意に燃えるとき、私は、国の未来に限りない希望と確信を抱くものであります。
以上、所信の一端を述べ、国民諸君の理解と協力を切望する次第であります。
データベース「世界と日本」
日本政治・国際関係データベース
政策研究大学院大学・東京大学東洋文化研究所
[出典] https://worldjpn.grips.ac.jp/
소신표명연설
사토 에이사쿠
1965년 10월 13일
제50회 국회에 임하여, 일한국교정상화를 위해 각종 조약의 체결 및 관계 안건 등의 심의를 구하는 데 있어 당면한 외교와 정책의 제 문제에 대해, 정부의 소신을 밝히고자 합니다.
우리나라는 전후 참된 평화의 실현을 국시로 삼아 오늘의 번영을 구축해왔습니다. 지난 대전에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경험한 우리 국민은 세계 그 어느 국민보다도 더욱 강하게 자유와 평화를 희망하고 구해왔습니다. 평화 유지야말로 인류의 이상이며 우리나라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노력해야만 하는 과제입니다. 오늘날 세계에서 아시아가 가장 불안정하고 유동적인 정세에 있는 점은, 정말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정권을 담당한 이래 국민 여러분들의 강한 염원을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안전을 확보하고, 아시아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쏟아부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이야말로 긴 장래에 걸쳐 일본민족의 번영을 만들어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번 조인된 일한국교정상화를 위한 제조약은 전후 14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양국 정부가 노력을 거듭하여 도달한 성과로, 일한 양국간에 새로운 정상관계를 가져와 평화와 우호를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양국은 천수백년동안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는 이웃국으로, 동일하게 민주주의를 그 국시로 삼고 자유세계에 속해 있습니다. 이 양국이 국교를 정상화하는 것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며, 매우 당연한 것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일한 간의 부자연스러운 상태가 전후 20년간에 달했고, 게다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방치할 수 없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 한국과의 사이에서 조차 평화를 달성할 수 없다면, 세계평화를 이야기할 자격은 없습니다.
이 제 조약에 따라 양국간에 국교가 회복되고 외교사절이 교환되며 청구권 문제도 최종적으로 해결될 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번 어업협정에 의해 모든 관계 어민들이 오랫동안 괴로워한 어업문제도 해결될 것입니다. 이 결과 우리나라의 어선이 나포되거나 선원이 억류되는 일이 없어, 어민은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분쟁해결에 관한 교환공문에 따라, 독도문제에 대해 평화적 해결의 길이 열렸습니다. 독도가 우리나라 고래의 영토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강하게 그 영토권을 주장해 갈 것입니다.
이 제 조약은 과거 일한관계를 청산하고, 양국 국민이 호혜평등의 정신에 기초하여 항구적인 선린우호관계를 수립하고, 서로 제휴하여 번영할 새 시대를 만들어가기 위한 것입니다. 저는 이 점을 국민 모두에게 강하게 호소하는 동시에, 한국 국민에 여러분께도 이제는 일본국민은 참된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으로, 과거의 불행한 일한관계를 청산하고, 선의와 이해에 기초하여 새로운 친선관계를 수립할 열의를 갖고 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싶습니다. 정부는 조약 조인을 첫발로 일한 양국이 앞으로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일한조약에 대해 남북통일이 실현되지 않은 현재, 한국과 일방적으로 조약을 맺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는 의논이 일부 있었습니다만, 국제연합 총회는 1948년에 한국이 합법적인 정부임을 선언하였고 그 후 계속해서 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한국을 승인한 국가가 70개국 이상에 달하고 있는 현황에서 우리나라가 한국과 함께 번영의 길을 향해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더구나 본 조약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할 우려가 있다고 하는 일부 논의는 전혀 근거 없이 고의로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이며, 우리나라 헌법정신에서 생각해본다면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한국정부는 이미 이들 조약의 비준에 대해 한국국회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본 국회에서도 이 제 조약의 체결에 대해 진중히 심의한 후 신속하게 승인하는 것이야말로 국제신의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베트남 분쟁 해결은 지금 아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가 당면한 가장 긴요한 국제문제입니다.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에 자유와 평화가 회복될 필요를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미 미국측은 조건 없는 토의를 제시하고 북베트남 측의 제안도 토의하려는 유연한 태도를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저는 분쟁 당사자 모두가 제네바 협정의 원칙에 입각하여 문제해결에 임할 수 있길 요청합니다.
저는 카슈미르 문제를 둘러싸고 인도와 파키스탄 간에 발생한 무력충돌의 형편에 중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양국의 수뇌에 대해 평화적 해결을 강하게 요청했습니다. 다행히도 지난 9월 23일, 우딴(U Thant) 국제연합 사무총장의 노력에 의해 당사국이 정전을 수락한 점은, 국제연합의 권위를 위해서도 매우 기쁜 일입니다. 저는 항구적이면서 공정한 평화가 하루라도 빨리 올 수 있도록 국제연합 및 양국에서 더욱 정력적인 노력을 계속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번 오키나와를 방문하여 현지의 실정을 자세히 시찰했습니다. 전후 20년, 폐허 속에서 일어서 부흥과 발전을 위해 한결같이 노력을 계속해 온 오키나와 동포의 모습을 접하고, 마음 속에서부터 경의를 표함과 동시에, 오키나와의 본토 복귀에 대한 염원이 얼마나 강한 것인지 다시 한번 통감했습니다. 오키나와의 본토 복귀는 오키나와를 포함한 우리나라의 안전보장 문제를 염두에 두면서, 일미 양국의 상호 신뢰 관계에서 해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번 방문의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모든 기회를 이용하여 본토 복귀로의 촉진을 위해 노력할 결의입니다. 당면한 문제로서, 교육, 사회복지,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볼 수 있는 본토와의 격차를 해소하고, 본토 주민과 같은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오키나와에 대한 원조를 대폭 확충해 갈 생각입니다.
최근 경제정세를 보면 여전히 국내수요는 제자리걸음 중이고 산업활동도 변동이 없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등 경기는 더욱 정체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만, 한편으로는 수출은 계속해서 호조를 유지하며, 일부상품의 시황 회복, 주식시장의 반발 등 밝은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불황의 조기극복을 위해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경기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며 동시에 상업계에서도 생산조정의 강화, 경영합리화 등의 진지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효과가 순차적으로 침투됨에 따라, 경기는 차츰 회복을 향할 것이라 기대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정세의 추이에 맞게 필요한 조치는 기회를 놓치지 말고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경기 회복 과정에서도 소비자 물가의 안정, 사회자본의 충실화, 농업, 중소기업 등의 근대화, 기업경영기반의 강화 등을 내걸고 경제를 안정성장의 노선 위에 올라탈 수 있도록 조치해 가겠습니다.
경제정책의 기본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위해 끊임없는 전진을 도모하는 것에 있습니다. 국민생활 향상과 기업의 번영 없이는 사회, 경제의 발전은 바랄 수 없습니다. 저는 풍요롭고 건전한 국민생활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시책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생각 아래 가계에 여유를 주고, 기업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인 시야에 입각하여 감세의 구상을 검토 중입니다만 우선 1966년도에는 소득과세 및 기업과세에 중점을 두고 대폭 감세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
저는 국민들이 가장 절실하게 바라는 것이 물가 안정임을 알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생활을 지키기 위해 굳은 결의를 갖고 끈기 있게 이 문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경제성장을 안정기조에 올려 둘 필요가 있습니다만, 동시에 식탁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일상생활 물자에 대해서는 생산체제의 근대화, 유통 개선 등의 대책을 종합적이면서도 착실하게 실시해 가겠습니다. 공공요금 등에 대해서는 경영의 합리화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그 상승요인을 가능한 흡수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한편, 정말 어쩔 수 없는 상승에 대해서는 극력으로 그 폭을 적게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당면한 문제로 여겨지는 소비자 쌀값, 국철운임에 대해서도 이 방침에 따라 진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재정운영에 있어서는 사회자본의 충실, 사회보장 확충 등 증대하는 재정수요의 요청에 응해가는 한편, 조세부담의 경감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부와 금융이 일체가 되어 탄력적인 운영을 통해 유효하고 적절한 경기조정의 기능을 발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여 경제의 새로운 국면에 즉각적으로 대응하는 재정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는 건전한 공채정책을 도입하고 이를 적절히 운용하여 균형 잡힌 경제성장을 실현해갈 생각입니다. 원래 재정운영의 기본은 통화가격의 안정과 재정 건전성의 확보에 있으며 공채정책도 당연히 이 원칙을 따라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재정규모가 국민경제와 적절한 균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정부는 공채 발행에 따른 재정 방만화를 초래하지 도록 끊임없이 재정지출 내용을 검토하고, 불요불급한 경비를 철저히 절감하여, 경비의 효율적·중점적 배분에 힘쓸 결의입니다.
지난번 태풍은 전국에 걸쳐 농작물을 비롯한 각 방면에 매우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정부는 신속하게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중앙에서 조사단을 파견하여, 현지 이재민에 대한 원호 등 적절한 응급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의 복구조치에 대해서도 만전의 배려를 기울이고자 생각합니다. 저는 불행하게 재해를 입은 분들에 대해 가슴으로부터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며, 힘차게 복구를 향해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또한 태풍 제29호에 의해 마리아나 수역에서 어선이 조난되어 다수의 행방불명자가 나온 점은 참으로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마리아나수역 조난어선대책 연락협의회를 설치하는 한편 현지 미군에게 구호를 의뢰하여 자위대 함선 및 자위대 비행기를 출동시켜, 조난자 구조와 수색에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고 가족 분들의 아픔에 대해 깊은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공무원 급여의 개정에 대해서는 먼저 이루어진 인사원의 권고 취지를 존중하는 방침에 따라 최선을 다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본년도 예산에 대해서는 이러한 재해대책, 공무원 급여의 개선 등 세출 추가가 예상되는 반면, 세입면에서 조세 수입의 부족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소요 보정예산 및 법률안을 이번 국회에 제출하여 현재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회는 언론의 부(府)이며, 주의주장의 전개는 민주주의 역사와 이성이 쌓아 올린 규약, 관례에 따라, 진지한 자세로 공정한 토의에 시종일관 해야합니다. 이러한 토의를 거듭하여 다수결 원칙에 근거하여 결정된 것에 대해서는 찬반을 넘어선 협력이 바람직합니다. 의회정치의 진수도 여기에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국민은 정당에 기대를 걸고, 그 정치적 요구와 소망을 정당을 통해 국권의 최고기관인 국회에서 실현할 수 있도록 바라고 있습니다. 정당의 사명은 진실로 중대한 것이며, 국민의 요청에 응하여 그 근대화를 도모하는 것은 현재의 급무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래부터 정치는 그 형태 여하를 불문하고, 부단히 내일로의 전진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정치가 미래에는 풍요로운 결실을 맺는 창조력으로 가득한 것으로 있을 수 있도록, 저는 전력을 다해 청결하게 할 책임 있는 정치를 추진할 것입니다.
일한 제조약의 체결에 대한 승인을 구하는 데 있어 저는 특히 청소년 여러분에게 호소하고 싶습니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입장과 책임에 대해 강한 국민적 책임을 갖고, 조국을 사랑하며, 왕성한 활력과 풍부한 정조를 갖춘 청소년 여러분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빛나는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하고 민족의 명운을 짊어질 사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여러분이 격동하는 시대를 넘어, 그 너머로 새로운 역사를 개척할 결의에 불타오를 때, 저는 나라의 미래에 끝없는 희망과 확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상 소신의 일단을 말씀드리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력을 바라는 바입니다.
データベース「世界と日本」
日本政治・国際関係データベース
政策研究大学院大学・東京大学東洋文化研究所
[出典] https://worldjpn.grips.ac.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