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브케 독일대통령 방한]뤼브케 대통령 방한에 즈음하여 발표된 공동성명서

by NEAD posted Oct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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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67-03-05
발표연대 1960
출처 대통령기록관
대상국가 서독
발표자(원어) 박정희
발표자(한국어) 박정희
관련인물 하인리히 뤼브케
관련지역 독일
키워드 한독관계, 반공, 하인리히 뤼브케, 자유진영, 공동성명
요약내용 하인리히 뤼브케 독일대통령과의 공동성명

 

[뤼브케 독일대통령 방한]뤼브케 대통령 방한에 즈음하여 발표된 공동성명서

 

박정희

 

1967 3 5



독일연방공화국 하인리히·뤼브케대통령은 대한민국 박정희대통령의 초청을 받고, 박대통령이 1964 12월 독일을 방문한데 대한 답례로, 1967 3 2일부터 6일까지 국빈의 자격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하였다.

뤼브케 대통령부인과 비쉬넵스키경제협력성장관, 본·하제공보처장 및 수명의 고위관리가 대통령을 수행하였다.

박대통령은 독일 대통령을 영접함에 있어서 전한국국민을 대표하여 가장 따뜻한 환영의 뜻과 기쁨을 표시하였고, 1964 12월 박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하였을 당시, 독일국민이 뜨거운 우정과 후의로써 그와 그의 수행원들을 환대하여 준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뤼브케 대통령은 독일연방공화국을 대표하여 국립묘지를 찾아 무명용사묘전에 헌화하였으며 또한 육군사관학교를 방문하였다. 이어서 국회의장, 정당지도자들 및 국회의원들과 환담하였다. 뤼브케대통령과 그의 일행은 부산시를 방문하고 그 지역의 산업시설을 시찰하였다. 양국원수는 장시간에 걸친 몇차례의 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은 극히 우의에 찬 분위기와 깊은 상호이해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이 회담에서 국제정세가 검토되고 공동관심사인 제반문제에 있어서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양대통령은 자유와 독립, 그리고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이 유엔에서 확인된 바와 같은 민족자결주의원칙에 따라, 지체없이 구현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이러한 신념위에서 박대통령과 뤼브케대통령은 양국이 평화와 자유가 보장되는 국토통일을 이룩하려는 그들의 노력에 있어서 결속하고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하였다.

한·독 양대통령은 국제정세에 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의 현사태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고, 이 지역의 정치적 안정이 세계평화를 위하영 극히 중요하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뤼브케대통령은 한국이 박대통령의 영도하에 한국국민의 근면과 노력으로 최근에 이룩한 정치적 안정과 눈비신 경제적 발전을 찬양하였다. 양대통령은 이 회담에서 한·독양국정부간에 특히 지난 수년간에 이루어진 실효있는 협력에 대하여 만족을 표명하였다.

뤼브케대통령은 한국의 제2차경제개발계획이 매우 충실한 내용과 목표를 가졌음을 인정하고, 한국을 돕기로 하였던 독일정부의 종전의 공약을 재확인하였고, 2 5개년계획목표를 달성하는 노력에 있어서 한국정부를 흔연히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다. 뤼브케대통령은 최근 국제 개발은행주도하에 대한경제협의체가 구성된데에 대하여 박대통령에게 동경의 뜻을 표명하였다. 뤼브케대통령은 또한 한국이 민간투자를 위하여 훌륭한 소지와 기회를 가지고 있음에 주목하고, 독일기업이 한국에 투자하도록 권장하기위하여 취해지는 모든 조치를 환영하였다. 박대통령은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하에 독일자본차관으로 울산에 설립키로 되어 있는 제2영남화력발전소 설립계획을 추진함에 있어서, 뤼브케대농령이 친히 베푸신 노력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농민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농촌개발계획에 있어서, 뤼브케대통령이 발표한 성과를 인정하고, 박대통령이 부산에 또 하나의 이와같은 학교를 설립할 것을 요망한데 대하여 특별히 유의할 뜻을 표명하였다. 본공식방문기간중 장기영부총리 겸 경제기획원장관과 비쉬넵스키연방경제협력성장관은 양국간의 긴밀한 경제 및 기술협력방안을 검토하기 위하여 화합하였다. 여기서 제2차 경제개발계획과 특히 중소기업및 기계공업육성의 중요성이 논의되었다. 독일경제협력성장관은 또한 울산에서 거행된 화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하였다.

양국대통령은 한·독 양국민간에 문화를 더 한층 증진할 것에 합의하였으며, 가까운 시일내에 서울에 괴테회관을 설립키로 합의하였다. 뤼브케대통령의 방한을 통하여, 양국민간에 기존하는 진정한 우정으로 맺어진 유대와 상호협조하려는 결의가 재확인되었다. 뤼브케대통령과 그의 수행원들은 박대통령과 한국정부 및 한국국민이 그들에게 베풀어준 각별하게 따뜻한 영접과 환대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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