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각하와 닉슨 대통령 각하간의 공동성명서

by NEAD posted Oct 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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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69-08-22
발표연대 1960
출처 대통령기록관
대상국가 미국
발표자(원어) 박정희
발표자(한국어) 박정희
관련인물 리처드 닉슨
키워드 리처드 닉슨, 아시아태평양, 베트남 전쟁, 월남파병, 한미관계
요약내용 박정희 대통령과 닉슨 대통령 공동성명서

대통령 각하와 닉슨 대통령 각하간의 공동성명서

 

박정희

 

1969 8 22



리차드 닉슨 미 합중국 대통령 각하의 초청으로 박정희 대한민국 대통령 각하와 동 영부인은 1969 8 21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였다. 양국 대통령의 회담은 한·미 양국 사이의 밀접하고 장기간 존속한 관계를 반영하는 화기에 차고 정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양국 대통령은 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의 국력이 증강되고 번영도가 높아져 가고 있는 것이 현저한 새로운 시대가 아시아에 전개되고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그들은 이들 나라가 자신의 안전은 물론 아주·태평양 지역 전체의 안전에 점점 더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그들은 또한 이 지역 내에 현존하는 아주·태평양 지역 협력 기구와 조직을 강화시키는 것이 소망스럽다는데 합의하였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대한 북괴의 계속적인 침략 행위에 관하여 설명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군과 주한 미군이 계속 강력하게 그리고 경계 태세로 유지되어야 한다는 데에 합의하였다. 또 양국 대통령은 한·미 상호 방위 조약에 의거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무력 공격에 대응할 양국 정부의 굳은 결의를 재확인하였다. 박 대통령과 닉슨 대톨영은 새로 편성된 향토 예비군이 한국의 안전과 안정에 이바지하고 있는데 주목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이 향토 예비군에 대한 지원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데에 합의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또한 한반도에 있어서의 긴장의 요인을 감소시킬 장기적 노력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월남에서 명예스럽고 항구적인 평화를 확립하는 방향으로 연합군은 계속 힘을 써야 한다는 데에 합의하였고, 외부의 간섭이나 위협 없이 자신의 장래를 결정할 수 있는 월남 국민의 권리를 재확인하였다. 박 대통령은 1969 5 14일에 닉슨 대통령이 제시한 방안에 대하여 찬의를 표명하였다. 닉슨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용감한 군인들이 월남에서 다하고 있는 공헌에 대하여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였으며, 미국이 월남 사태에 관하여 대한민국을 비롯한 기타 연합국과 계속 긴밀하게 협의할 것에 동의하였다. 박 대통령은 미국이 전시나 평시를 막론하고 대한민국의 독립, 자유, 경제 재건을 위하여 다한 바 있는 일관된 노력에 대하여 한국 국민의 사의를 표명하였다. 박 대통령은 닉슨대통령에게 인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장식하고 인간으로 하여금 달에 첫발을 디디게 한 아폴로 11호의 위대한 업적에 대한 한국민의 축하의 뜻을 전달하고, 이와 같은 업적이 만인이 영구적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세계를 실현시키려는 모든 국가의 공동 노력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고 말하였다. 닉슨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최근 수년간에 박 대통령의 영도 하에 경제, 사회 및 기타 제분야에 있어서 성취한 급속도의 눈부신 업적을 찬양하였다. 박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적 목표는 자립에 있음을 재확인하였으며, 닉슨대통령은 국제 무역을 증진시키고 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 발전을 달성하려는 대한민국의 노력에 대하여 대한민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의도가 있음을 피력하였다. 닉슨대통령은 대한민국의 과학과 공업의 가일층의 발전을 위하여 미국 정부는 한국에 대한 기술 협력을 계속 제공할 용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미국의 대한 민간 투자와 한미 양국의 기업간의 합작 투자가 상호간에 이로운 것임을 확인하였다. 양국 대통령은 양국 정부가 첫 번에는 한국 전쟁에서 그리고 현재는 월남전에서 다져진 양국간의 깊은 상호 우의를 유지하여 감에 있어서, 양국 정부간의 관계를 특정지었던 긴밀한 협력을 앞으로도 계속하여 나갈 것을 상호 다짐하였다. 박 대통령은 그의 방문 기간 중, 그와 그의 일행에게 베풀어진 정중한 대우와 따뜻한 환영에 대하여 닉슨대통령, 미국 정부 및 샌프란시스코시장과 시민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시하였다. 박 대통령은 닉슨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하였다. 닉슨 대통령은 이 초청을 기꺼이 수락하였다. 그들은 이 방한이 상호 편리한 시기에 이루어질 것에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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