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 콜로키움
ㅇ 대주제 : 학살의 기억과 망각의 역사-관동대지진과 조선인(한인)-
ㅇ 일시 : 2020년 9월 24일(목), 14시~17시
ㅇ 장소 : 원광대 HK+공동세미나실(생활과학대 3층)
2020년 9월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다이멘션연구단(단장 김정현)에서는 1923년 9월 1일 일본의 관동대지진 당시 수천 명의 조선인이 학살당하는 참혹한 일을 되짚어 보기 위해 전문가를 모시고 이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먼저 1부는 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에 관해 재일코리안 오충공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隱された爪跡-關東大震災と朝鮮人虐殺(吳充功 監督, 58분, 1983년 제작, 한글자막)를 상영한다. 2부는 관동대지진과 조선인학살에 관한 전문가이자 한국독립운동사와 재일한인사회사를 연구하는 일본 시가현립대한 명예교수로 있는 姜德相 교수와 일본 히도츠바시대 이규수 교수의 대담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강덕상 교수는 1932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출생하여 어린 시절 일본으로 이주,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메이지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히토츠바시대학과 시가현립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현재는 시가현립대학 명예교수이다. 또한 도쿄에 재일한인역사자료관을 설립하여 재일코리안의 정체성 함양에 기여했으며 관장을 역임했다. 국내에서는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지도위원을 지냈다. 연구분야는 한국독립운동사와 재일한인사회사이며 대표저서는 『여운형평전』 총 4권, 『학살의 기억, 관동대지진』, 『일제 강점기 말 조선 학도병의 자화상』 등이 있다. 강덕상 교수가 펴낸 『현대사자료 1-6』(1966-1976)를 보지 않고는 연구를 할 수 없을 정도이기 때문에 학계에 끼친 그의 공적은 비교가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