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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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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은 한국연구재단 2017년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 해외지역 분야에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EAD) 토대 구축: 역사, 문화, 그리고 도시”라는 아젠다로 선정되었고, 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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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세계는 정보화, 4차 산업혁명, 미중무역갈등, 신제국주의, 자국중심주의, 코로나 19 팬데믹 등 문명 변화의 대격변 속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동북아시아에서는 세계 권력구조의 재편을 가져올 수 있는 미중갈등의 수렁 속에 한미동맹, 북핵문제, 역사갈등, 경제갈등, 반중·반일/혐한 등 많은 이슈들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제는 글로벌 문명의 흐름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주변국가의 문제와도 복잡하게 얽혀있고, 더 들어가면 이는 정치·경제적 문제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도시, 철학, 종교 등 다양한 삶이나 의미의 지평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본 연구소에서는 한국이나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안의 시각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밖의 시각을 교차시키고 또 때로는 융합시키면서, 즉 세계적 동북아시아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에서 과거에 일어났고 현재도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갈등과 혼란, 배제와 혐오를 넘어 21세기 미래 문명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자 합니다. 동북아시아의 역사, 문화, 도시 속에 내장(內藏)되어 있는 인문학적 자원과 담론을 새롭게 발굴해 21세기 생명·평화공동체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이는 동북아시아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신자산을 찾는 일이자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동행의 길을 찾는 일이 될 것입니다.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정치·경제적 문제들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철학·종교 등의 인문학적 정신지평을 함께 연구하며 이를 토대로 DB를 구축하여 동북아시아연구에 필요한 인문·사회적 자원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본 연구소의 학술적 작업이 동북아시아 연구와 해외지역 정보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중관계연구원장/동북아인문사회연구소장  김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