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제26차 콜로키움 “서우 전병훈의 생애와 정신철학” 개최
한중관계연구원·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원장 김정현)는 2021년 7월 22일(목) 오후 2시 온라인으로 김성환 교수(군산대 철학과)의 “서우 전병훈의 생애와 정신철학”을 주제로 제26차 콜로키움을 개최한다.(회의 ID: 662 481 0664 암호: zCHBX0)
김성환교수는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중국 북경대에 유학하여 한국 학생 최초로 철학 석사(1996)와 박사(1999) 학위를 취득하였고, 동아시아 고대의 신선가와 도가(도교) 연구로 학위를 받은 중국에서도 이름이 알려져 있는 도가 연구의 권위자이다.
김성환교수는 20여년의 연구를 통해 『우주의 정오-서우 전병훈과 만나는 철학 그리고 문명의 시간』(2016)을 출간하여 전병훈(全秉薰 1856-1927)의 철학과 사상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한국과 중국, 유교와 불교, 도교와 서양철학, 전통과 현대를 두루 융합하고자 시도했던 전병훈의 삶과 철학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한다.
전병훈은 한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인물이지만, 20세기 초 미국은 물론 유럽 여러 나라에도 알려져 있던 인물이다. 전병훈이 망명해 있던 중국에서는 그저 이름만 알려져 있었던 것이 아니라, “조선이 개벽한 이후 4천여 년 동안 이처럼 중국인의 극단적인 찬양을 받은 이가 없었다”고 전해지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것은 그가 동서고금의 철학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해서 그만의 독창적인 철학체계를 수립한 것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