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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0916420372609

 

 

중국, '전랑외교' 아닌 '동북아 공생체'가 필요하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중일 3국 공생 모색하려면

 

 

 

 

 지난 2월 호주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를 인용하여 아시아 파워지수(API·Asia Power Index)를 발표했다. 2023 아시아 파워지수에서 미국은 3년 연속 1위에 올랐고 지난해 82.2점에서 조금 하락한 80.7점이었다. 미국은 여전히 태평양을 넘어 아시아에 이르는 패권국 지위에 있고 군사, 경제, 문화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위는 중국으로 2022년 74.6점에서 2.1점 하락한 72.5점을 기록하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역 강대국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중국의 맹추격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격차는 7.6점에서 8.2점으로 0.6점이 더 벌어지게 되었다는 점이다.

 

아시아 주요순위는 일본 37.2점, 인도 36.3점, 러시아 31.6점, 호주 30.9점에 이어 한국은 29.5점으로 7위이며 북한은 10.6점으로 17위, 몽골은 2.0점으로 26위에 있다. 한국은 지난 2021년 호주에게 6위를 내주었지만 러시아와 더불어 7위를 달성함으로서 이들 국가들과 거의 대등한 파워를 가지고 있음이 증명되어 한국의 발전은 매우 경이롭다 하겠다.

 

특히 한국은 BTS와 같은 대중음악, <오징어게임>, 김치, 한복 등 세계인이 선호하는 한류를 통해 문화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고 추후 일본과 인도를 넘어서는 지역 중견강국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로위 연구소는 미·중 격차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감소원인을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봉쇄정책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다양한 측면에서 볼 때 작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초래된 신냉전 구도가 중국의 국제적 영향력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1990년 냉전붕괴 이후 중국은 기회의 땅으로 불리며 세계경제 성장을 견인해온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모택동 시대를 거치면서 세계경제의 변방으로 취급받던 중국은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더불어 '세계공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고 부자 5000만과 13억 중국인이 국민소득 1만 달러에 이르는 등 세계 경제의 주요국으로 등장하고 있다. 

 

2023011216292892966_l.jpg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31일 새해 맞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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