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에서 일본 최후의 전복 활동
장춘, 2월22일 (타스). 지난 몇 달 동안 우리는 만주에서 일본군 잔당과 그 꼭두각시들 사이에 상당한 활동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다. 일본 패망 후 초반 만주에는 항복을 거부하는 소수의 관동군 소속 부대만이 운영되고 있었다. 이 부대는 때때로 소련과 지역주민들을 공격했다. 대부분의친일분자들은 몸을 숨기고 다시 반소비에트 활동을 계속할 수 있기를 기다렸다.
11월부터 이 일본군은 더욱 적극적이고 큰 규모로 조직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으며, 소련군과 소련 병사 개개인에 대한 무장공격을 촉구하는 대대적인 선동 활동을 벌였다. 만주에 남은 마지막일본군은 중국 내에서 반동분자라는 형태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과 지도력을 찾아냈으며, 소련에 적대적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한 자들을 만주로 보내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명백해졌다. 이들 반동분자들은 패전한 관동군 잔당과 괴뢰군이 합동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만주의 일부 도시에서 배포되는 전단지에는 소련군대는 물론 붉은 군대와 협력하는 중국인들 역시 파괴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다.
1945년 11월 하순 몇몇 소비에트 군인들이 살해당한 적이 있는 Mukden, Tsisi, Linkou 도시들에서 소련군과 병사들에 대한 공격 케이스가 두드러졌다. 1월 중순 수화 지역에서는 무장 조직이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소련군 부대를 공격했다. 소련군은 2월에는 하얼빈에서 여러 번 공격을 받기도 했다. 이 공격으로 소련군 장교와 군인 몇이 사망하기도 했다.
1월 초 무장조직은 도발적인 목적을 가지고 푸순에서 묵덴으로 돌아오던 일행과 함께 중국 기술자 장신후를 살해했다. 중국의 반동적 언론은 이 사건을 반소 캠페인을 위해 이용했고, 중국 정부는 공작과 도발에 대항해 싸우기보다는, 장신후와 그 일행의 죽음을 붉은 군대의 사령관에게 전가하려는 반동적 언론의 중상 모략적 시도를 명백히 장려했다.
이 무법 부대는 주로 일본인과 전 만주국 꼭두각시 군대의 장교와 병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소련군에 의해 구금된 범죄자들 중 많은 수가 자신들이 1945년 가을에 입당한 국민당의 일원이라고 말한다. 구금자들은 이어 그들 부대가 중국의 민주 조직에 맞서 싸우기 위해 창설되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소련에 적대적인 선전을 퍼트렸고, 범죄활동을 지시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비밀 기관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소련군과 군인들을 공격하였다.
중국과 소련 간 우호관계 강화를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만주의 진보 분자들은 일본군 잔당들과 함께 활동하는 중국 반동분자들의 범죄행위에 분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