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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49-11-02
발표연대 1940
출처 週報 31
대상국가 대만, 한국
발표자(원어) 이승만
발표자(한국어) 이승만
관련사건 3.1운동
관련인물 蔣介石
관련사건(원어) 3.1운동
관련지역 간도, 길림, 봉천, 제물포, 월미도
관련 도시 인천, 군산, 목포, 줄포
키워드 피난, 대만, 구호, 전재민
요약내용 중국 전재민의 국내 유입으로 인한 어려움 호소

 

외국인 잠입에 대한 대통령 담화

 

 

 

이승만

 

1949112

 

 

 

, 중 량국(兩國)이 자래(自來)로 력사상 문화상으로 우의가 자별해서 형제국으로 인증해 온 것이며 지금 이 어려운 시기를 당하야 환란상고를 더욱 도웁고저 함은 피차 동일한 인정일 것이다. 하물며 과거 40년 동안 왜적의 압박 하에서 우리가 학대를 피하야 간도, 길림, 봉천 등지로 유리하던 사람도 많고 또 기미년 독립운동 이후로 우리 임시정부가 중국에 서게 된 것은 중국 정부와 민간에서 많은 호의로 보호해 준 것을 우리가 항상 감사히 역이며 특별히 장 총통에게 대해서는 잊어버리지 못할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 중국이 위급한 상태를 당하야 어려운 자리에 있음을 보고 우리가 어데까지던지 동정하고 도웁고저 함은 정부로나 개인으로나 조곰도 다른 점이 없을 것이다.

해방 이후로 중국 거류민의 수효가 늘고 따라서 상점이 많어지는 것을 우리가 다 후의로 보호해서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우리의 동족같이 보아 지내오며 정부에서는 법으로 민간에 서는 우의로서 친절히 대우하고 있는 것이니 이 사람들에게 대해서는 누구나 냉대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6월 이후로 중국 전재민이라는 사람들이 몇 백명식 단체로 제물포와 기타다른 항구에 들어와서 하는 말이 자기들은 대만으로 피란가는 길에 배에 물을 실을려고 드러왔으니 몇 일만 허락하여 달라고 함으로 그들을 구호할 계획으로 정부에서는 二백만원의 예산까지 세워서 그들이 있을 동안 도아주려는 계획이든바 몇 일 안에 또 여러 백 명이 몰려 들어와서 월미도에 막을 치고 거주하며 한국에 친척이 있다 상업 관게가 있다는 등 구실로 계속하여 들어와서 거주권을 얻을랴고 하기에 까지 이르렀으니 그들을 다 들어놓아 후의를 표시하고저 하는 생각이 없음이 아니나 그들의 하륙을 허락하면 거기에 딸어 더 많은 수효가 들어올 것을 막을 도리가 없을 것이요 또 우리 형편으로는 이북에서 넘어온 전재민과 해외에서 돌아온 전재민들이 유리걸식하며 도로 방황하는 자 3,4백만 명에 이르러 우리가 이를 거처할 곳도 없고 먹을 것 조차 주지 못하는 중 중국 전재민까지 받어 들이기 시작하면 이는 정치상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상으로 막대한 문제가 될 것이오. 따라서 인민들 사이에 악감이 생기게 되면 피차에 대단한 영향을 줄 것이므로 부득이 정부에서는 이 사람들에게 배를 주어 다 실어서 대만으로 가게 만든 것을 중간에서 백방으로 운동하여 몇 번 내보내기로 한 것을 얼마 가다가 중간에서 도로 들어와서 군산, 목포, 줄포 등지에 나려서 경관들이 이를 알고 그들을 다시 내보내려고 하면 여러 가지 청탁으로 상부의 명령이라고 하며 돌려 빼내여서 정령을 집행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니 이와 같이 한다면 장차 외국인은 어느 나라를 물론하고 일일히 조사해서 내보내기로 할 것이며 그 방식으로서는 그들에게 돈이 없어서 선가를 못내면 정부경비로라도 배를 태워 보낼 것이오 경찰 당국으로서는 누가 무슨 명령을 내리던지 대통령의 지령에 위반되는 것은 다 듯디 말고 일일히 대통령에게 보고해서 누가 무슨 작란을 한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알려서 곧 시정하고 조처케 하여야 할 것이다.

중국정부 당국으로서도 누구나 이러한 정책에 대해서 불만히 녀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더욱 오늘날 중국 형편으로 보아서는 누가 정부를 지지하며 누가 반대하는 것을 알기도 어렵고 또 믿을 수도 없는 형편이니 이는 우리가 위태로운 자리에 앉어 냉정히 방관할 수 없는 형편이므로 지금부터는 정부의 모든 당국자들이 이 정책을 절실히 집행하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
『週報』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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