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평화수호위원회 부의장 이태준 성명
평양. 2월27일 (타스). 조선평화수호위원회 부의장 이태준이 다음의 성명을 발표했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 박헌영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조선에 전염병균을 퍼뜨린 미국 식인종들의 새로운 흉악한 범죄가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러한 잔악 행위는 조국의 평화와 독립, 자유를 위해 투쟁하는 모든 조선인의 분노와 분개를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 침략자들이 조선에서 저지른 모든 범죄는 국제법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며, 중대한 전쟁범죄이다. 그러나 이번에 저지른 그들의 만행은 가장 끔찍하고 심각한 범죄이다.
하지만 이런 터무니없는 적들의 잔혹행위에 조선인은 겁내지 않았다. 미 침략자들은 자신들의 극악무도한 전쟁범죄에 의해 전 세계 평화주의 인민들의 적이라는 사실을 점점 더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 조선인을 비롯한 수억의 평화 수호자들과 4억7천5백만 중국인민은 미 제국주의자들과 그들의 범죄적 행위를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 항구적인 평화를 위해 싸우는 조선의 평화수호자들은 세계평화를 사랑하는 인민들과 함께 미 침략자들의 범죄적 잔학행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세균무기 사용을 조직한 자들에게 엄중한 국제적 책임을 묻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