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한국

본문시작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발표일 1953-11-30
발표연대 1950
출처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대상국가 대만, 한국, 중국, 소련, 북한, 미국
발표자(원어) 이승만
발표자(한국어) 이승만
관련인물 蔣介石
관련지역 동남아시아
관련 도시 모스크바
키워드 중화민국
요약내용 선린, 임시정부, 중국, 공산주의, 전염병, 자유국가, 적색분자, 반공회의, 철의장막, 공동안전보장

중화민국 입법원(立法院) 감찰원(監察院) () 국민대표 합동회의석상에서 행한 연설

 

1953 11 30

 


여러분이 아시다 십히 중국과 한국은 오래인 친구입니다. 사실에 있어서 우리들은 형제이며, 중국이 형이라면 한국은 동생입니다. 그동안 중국은 대체로 관대한 형으로서 행세하여 왔읍니다. 우리들은 더러 싸우기도 하고 가끔 욕설도 한 일이 있읍니다만 우리들이 얼마나 오래동안 서로 이웃으로서 같이 지내왔든가를 생각하여 봅시다. 사천년 이상이라는 장구한 세월을 같이 사러온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처럼 오랜 세월을 같이 사라오매 있어서 한번도 서로 화를 내지 안는다든가 또는 피차간에 어떠한 난처한 문제를 이르키지 안는다는것은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언제나 불쾌한 일은 서로 용서하고 잊어버리며 오즉 우리들 사이에 오고간 모든 친절한 일과 관대한 도움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므로서 우리 양국민은 좋은 이웃을 사랑하는 정신을 유지하여 온 것이며, 이러한 선린의 정신은 쌍방에 유익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옛날부터 우리 두 나라 사이를 설명하는 좋은 말에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지나간 여러 세기를 통하여 우리 두 민족 사이에 있든 전통적인 선린정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친밀한 관계는 우리 양국정부 사이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한국인이나 중국인 개인 개인이 다같이 친밀한 감절을 갖이고 지내온 것이였읍니다. 우리 동쪽에 있는 이웃 나라가 한국을 속여 빼앗고 압박하며 근 40년 동안 폭안한 압제를 하였을 때, 정부 관리나 개인을 막론하고 중국인으로서 이 침략자를 미워하지 않는 자가 없었던 것입니다. 사실에 있어서 이 침략자는 한국을 지나 중국으로 가서 그들이 한국에서 한 직과 꼭 같은 짓을 되푸리 하였으며, 결국 한국과 중국이 입술과 이와 같은 관계에 있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였읍니다. 중국의 위대한 영도자이며 용감한 군인이요, 또한 훌륭한 정치가인 장개석 총통과 본인은 자연 좋은 친구입니다. 장총통과 그의 정부 각료들은 다 우리를 힘 있게 지지하는 친구들이며, 그것은 본인과 본인의 정부 각료들이 여러분에 대하여 굳센 친구인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1919년 우리들의 임시정부가 임시로 체류할 피난처를 구할 때 그분들은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을 모다 만족하게 하여 주었으며, 따라서 모든 우리 국민은 중국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는 바입니다. 우리들이 중국에 대하여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여러분들이 우리들에 대하여 어떻게 느끼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서는 본인이 이 이상 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 사이의 개인적인 감정, 민족적 이익, 역사적 배경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지리적 임접성이 우리들을 가깝게 만들 것이며, 여러분이나 우리들이 달리 하고저 하여본들 아마 별 도리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언재나 동맹국이였으며, 조인한 협정이 있든 없든 간에 앞으로도 또한 계속하여 동맹국일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대륙에 있는 여러분의 위대하고 오래된 유산은 우리들의 공동의 적 공산주의자들 손에 떨어졌읍니다. 우리들은 무엇이 공산주의자들을 그와 같이 만드는 것인지 아지 못합니다. 한번 공산주의 교육을 받기만 하면 그들은 이미 여러분의 친구도 형재도 될 수 없는 것이며, 여러분의 도포도 될 수 없는 것입니다. 미국 사람이든 영국 사람이든 중국 사람이든 한국 사람이든 또는 기타 어느 나라 사람이든 간에 그는 이미 변한 사람입니다.

그는 여러분의 정부를 파괴하려고 마귀와 같이 싸울 것이며, 자기 자신과 또한 여러분의 자유를 파라 먹으며 자기의 가족과 모든 것을 버리고, 오즉 자기 나라를 쏘련의 위성국가로 만들고 자기 민족을 쏘련의 노예로 만들랴고 애쓰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여러분의 동포인 중국 사람들이 여러분의 적이 되고 우리들의 동포인 한국 사람들이 우리들의 적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단지 우리 두 나라에 있어서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온 세계 모든 국가에 있어서 동일한 것입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는 하나의 세계를 만드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삼는 쏘련에게 우리 민족을 팔아 먹으려 남한으로 밀고 나려와 우리를 바다로 모라 넣을랴 한 것은 한국 사람이였으며,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을 쏘련이 말하는 하나의 세계의 일부분으로 만들기 위하여 자기 동포와 싸운 것은 중국사람이였읍니다. 공산주의자들은 어데서나 이 짓을 할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그들이 지난 30년 도안이나 이러한 노력을 계속해오는 가운데 그들을 세계 각지에서 승리하여온 것입니다. 일부 자유국가들은 자기네들의 국토와 국민을 날마다 잃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공산침략의 의미를 모르고 있으며, 이미 시간이 늦어서 자기네들 자신을 구할 아무런 길도 없어질 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위험성을 깨달은 국가들은 어디서나 공산주의와 투쟁하고 있읍니다. 이것이 즉 왜 우리 한국 사람들이 같은 한국인과 싸우고 있으며, 왜 여러분 중국 사람들이 같은 중국인과 싸우고 있는가하는 이유이며, 또한 왜 16개국이 지금 한국에 와서 싸우고 있는가하는 이유입니다. 공산주의는 가장 무서운 전염병입니다. 그것은 전염되고 또 어느 사람에게나 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이것을 막는 단 하나의 길은 여러분이 호열자나 천연두나 기타 전염병과 투쟁하는 것과 같이 싸우는 것입니다. 여러분가정에 학교에 동리에 아니 전국에 이 병이 퍼저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만일 여러분들이 그 병과 싸우지 않는다면 그 병은 여러분을 노예로 만들 것이며,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과 여러분의 재산과 기타 여러분의 모든 것을 파괴하여 버릴 것입니다.

적은 충분한 조직을 가지고 있으며, 있는 장소가 어디이든 간에 모다 ‘모스코바’로 부터 지령을 받고 있으며, 언행과 생각을 다 꼭 같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모로 보나 그들은 전 세계 인구의 3분지 1 이상을 손아귀에 집어넣었읍니다. 그러나 실지에 있어서 그 중 공산주의자는 10분지 1도 안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고 입을 막고 손을 잡아매는 공산당 압제비는 어느 지역에서나 극소수에 불과한 것입니다. 로서아에 있어서 과연 몇 사람이 진실한 공산주의자 겠읍니까? 구원의 힘이 외부로부터 오지 않음으로 그들은 그저 모다 복종하지 않을 수 없도록 강요되고 있는 것입니다.

북한에 있어어나 중국이 있어서도 꼭 같습니다. 만일 외부 사람들이 인도적 정신을 발휘하여 자기의 안락과 안전을 돌보지 않고, 오즉 동포를 구속으로부터 해방하기 위하여 싸운다면 이 세계는 현재의 상태와는 달를 것이며, 더욱 광명하고 더욱 안전한 세계가 될 것입니다. 미국을 비롯하여 한국에서 싸우고 있는 자유국가들은 이 정신에 충동을 받어 용감하게 우리를 구하려 온 것이며, 본인은 이 정신이 앞으로 더욱 강해지고 모든 인류의 가슴 깊이 침투되리라는 것을 믿고 또한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들은 이 세계가 인류자유의 적의 마수에 빠저드러가는 것을 가만히 앉아서 보고만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자유를 위하여 투쟁하는 우리들의 모든 이웃 사람들에게 내가 열열히 호소하는 바는 모든 마을과 골에서 조직을 강화하여 그 지역에 있는 적색분자들을 계심하도록 만들며, 그 약한 자들을 도와 적색분자를 없애버릴 그들의 결의를 견고하게 만드러 주기 위하여 효과적인 노력을 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민은 이렇게 하여 굳게 뭉치고 어디서든지 공산주의자들을 물리칠 수 있을 만치 견고한 준비가 되여있는 것입니다.

세계정세가 우리들에게 유리하게 변하여 우리들이 우방 국가로부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고 전진할 수 있게 된다면, 우리들은 즉시로 우리 한반도 안에서는 어데서도 적색분자라곤 형적조차 발견할 수 없도록 만들 만치 우리 민족을 강력하게 조직화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은 또한 ‘아세아’의 각 우방들에게 호소하기를 각국의 모든 방공지도자들이 반공회의에 참가하여 줄 것을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들은 어디서든지 우리들이 참석하기 편리한 장소에 이러한 회의를 열 준비를 하게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우리들의 적이 단결하고 조직된 바와 같이 우리들도 단결하고 조직화되지 않으면 우리들은 그네들 만치 견고하고 강력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한 면에 있어서 만약 우리들이 동일 목표를 가지고 협력 합심하여 노력하고 공동전선을 전개하게 되며는 우리들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진용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며, 차차로 다른 곳에 있는 모든 반공주의자들도 도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은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가를 아지 못하는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우리 편으로 끌기 위하여 선전면에 있어서 공동노력을 할 것이며, 그렇게 함으로서 우리들은 어느 곳에나 철의 장막 뒤에 까지도 우리들의 힘을 미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양국정부는 동남‘아세아’ 방공국가 정부들에게 그네들의 대표자를 회의에 참석하도록 초청하며, 그 회의에서 동남‘아세아’에 있어서의 공동안전보장을 위한 협정을 만들 것을 제의하는 선언을 작정하겠금 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러한 조직에는 일정한 지도자나 최고 책임자가 없을 것이며, 모든 가맹국가가 동등한 권리를 가진 동등한 국가로서 행동할 것입니다. 본인은 또한 이 모든 나라에 있는 방공단체들이 서로 모여 동남‘아세아’ 전역에 걸처 방공국민운동을 전개할 방법을 토의할 수 있도록 초청함이 긴급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끝으로 장총통과 동부인께서 나에게 베푸러 주신 따뜻한 후대와 또한 이 나라의 지도자들과 국민이 본인에게 보여준 크다란 환영에 대하여 심심한 감사를 표하는 바입니다. 본인은 여기 와서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받았으며, 우리 양국민이 다같이 동포의 해방이라는 대의를 위하여 굳게 뭉친 전우들이며, 그렇게 함으로서 전 인류의 자유보호에 공헌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지니고 떠나게 되였읍니다.

여러분 본인은 여러분과 더부러 우리들이 우리들의 공동목표를 위하여 각자가 할 바를 다 할 것이며, 우리들의 노력에 하나님이 복주사, 지금 우리들의 공동의 적 공산주의자들에 의하여 유린을 당하고 있는 우리들의 역사 깊은 유산을 속히 복구할 수 있게 되기를 빌어 마지않는 바입니다.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


  1. 미 국무장관 죤 포스터 떨레스 씨의 전쟁 일보 직전 성명에 대하여

    Views46
    Read More
  2. 제10회 광복절 기념사

    Views25
    Read More
  3. 중공군의 휴전협정 위반에 대하여

    Views40
    Read More
  4. 제36회 3·1절 기념사

    Views32
    Read More
  5. 조속히 통일을 성취하여 단일민족의 전통을 빛내자, 북한동포에 신년 멧세지

    Views33
    Read More
  6. 한미회담에 관한 공동성명서

    Views38
    Read More
  7. 일대표 참가 거부란 낭설, 아세아민족 반공연맹 문제에 관하여

    Views40
    Read More
  8. 침략주의 일본은 증오의 대상, 자유 아주(亞洲) 국가는 미(美)의 대아정책(對亞政策)을 주시

    Views24
    Read More
  9. 상항(桑港) 콤몬웰스 클라브에서의 연설

    Views38
    Read More
  10. 세계사정연구회(世界事情硏究會)에서의 연설

    Views35
    Read More
  11. 이승만 대통령 및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공동성명서

    Views33
    Read More
  12. 중립감시위(中立監視委) 철수요구에 대한 성명서

    Views43
    Read More
  13. 친일 친공분자를 업계 하라, 일의 침략적 근성은 가증

    Views39
    Read More
  14. 미국은 대일(對日) 편중하면 자유국가 지지를 상실, 아세아 집단방위 문제에 대하여

    Views29
    Read More
  15. 재일교포의 입후보에 대하여

    Views36
    Read More
  16. 일수상(日首相) 회담 제의에 관하여

    Views38
    Read More
  17. 떨레스 미 국무장관 언명에 대하여

    Views30
    Read More
  18. 리대통령 담화(미국방문 후)

    Views26
    Read More
  19. 판문점 예비회담

    Views34
    Read More
  20. 중화민국 입법원(立法院) 감찰원(監察院) 급(及) 국민대표 합동회의석상에서 행한 연설

    Views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Next
/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