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판초자공장 정초식에 치사
이승만
1956년 2월 14일
이 판초자 공장은 운크라(UNKRA)의 콜터 장군의 협력으로 되는 것이며 우리나라에 부흥을 해야 할 중요 물자가 많이 있으나 이 공장이 그 중의 중요한 하나가 되는 것이므로 이만치 되게 된 것이다. OEC의 우드씨도 우리 부흥재건에 대해서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또 그분의 노력으로 소비물자를 사다 쓰는 것보다 기계공장을 많이 만들어서 생산을 하여 우리가 자급자족 하겠다는 결심으로 해나가고 있는 것이며 이 공장도 그 중의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남이 몇 억 불을 갓다 준다 하더라도 우리는 남의 도움만 의뢰하지 말고 자발적으로 해야 남이 도와주게 되는 것이니 지금부터는 한층 더 분발해 가지고 일어나서 국산품을 많이 생산해야 오늘만이 아니고 앞으로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머지않아 자급자족이 되어 우방에게도 자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2, 공보실,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