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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56-05-18
발표연대 1950
출처 대통령기록관
대상국가 미국
발표자(원어) 이승만
발표자(한국어) 이승만
관련사건 공산침략
관련지역 옹진반도(甕津半島), 한강하류 지역
키워드 미군의날, 공산침략, 평화, 휴전협정, 자유세계, 중립국감시위원단
요약내용 한국전선에서 공산주의와 대치하고 있는 미군과 미국의 원조에 대한 사의 및 휴전협정 폐기 현안에 대한 지지

미국회에서 행한 레드포드 제독의 증언에 찬성

 

이승만

1956 5 18

 

 한국은 5 19일 미군의 날에 제하여 미국의 전우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날은 미국이 ‘평화를 위한 힘’을 강조하는 날인 바 이 주의는 우리 한국도 진심으로 찬동하는 것이다.

전쟁의 참화를 입은 채 아직도 평화가 없는 우리 한반도에 있어서는 오직 우리의 결속된 힘만이 새로운 공산침략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한국에서 공산침략이 성공하는 날에는 아세아는 물론 전 자유세계가 공산침략에 휩쓸리고 말 것이다.

이날을 당하여 우리 한국민은 공산침략을 받아 암담했던 1950년 당시에 일제히 협조하여 우리를 구해준 미국의 육, , 공군과 해병대 장병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동시에 우리는 이 나라 강산에서 산화(散華) 13 3천 명의 용감한 미국의 영웅들의 명복을 엄숙히 비는 바이다. 그들은 만리이역(萬里異域)에서 싸우고 죽었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우리는 또한 위대한 미국과 미국민의 계속적인 원조에 대해서도 감사하는 바이다. 그들의 원조로서 우리의 힘은 성장하였으며 우리 육군은 자유세계에서 3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국전선에서 공산주의에 대치하고 있는 힘은 미국과 한국과 기타 자유국가들의 전사들을 포함한 단결된 힘인 것이다. 그리고 이 힘은 이미 시험되었으며 부족함이 없음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공산 측도 거대한 힘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중립국 감시위원단을 그들의 흉악한 목적에 이용하고 휴전협정을 우롱하면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는바 이는 한미양국에 대한 부단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군사지도자들과 정부당국자들이 중립국 감시위원단을 해체시키고 일방적으로 준수되고 있는 휴전협정을 폐기할 방도를 강구하고 있다는 것은 만족스러운 일이다. 그것이 조속히 실현되면 될수록 그만큼 한국평화와 세계안전의 기회는 증대될 것이다.

미국과 그 맹방들의 군대가 충분한 힘을 가지고 또 평화를 위하여 그 힘을 행사할 용의를 가질 때에만 비로소 공산도당의 세계정복 음모는 좌절될 것이다. 모든 자유인은 그날을 고대하고 있는 것이다.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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