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월남대통령 내한에 환영사
1957년 9월 18일
오늘은 대한민국으로서 기념할 날입니다.
우리는 각하의 내한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바이며 각하께서 체한(滯韓)하시는 동안 즐겁게 지나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각하의 이름은 공산침략자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용감한 반공투사로서 전 세계에 알려져 있습니다.
각하와 용감한 귀국민은 공산주의자들로 부터 귀국의 절반을 이미 구출하였으며 나머지 절반을 수복하기 위하여 계속 투쟁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각하와 귀국민은 새로운 결의로서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습니다.
각하! 우리도 귀국민과 더불어 멸공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양국민은 다 같이 우리들의 조국에 통일과 평화 및 자유를 반드시 가져오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는 각하의 내한이 공산주의와 식민주의 및 기타 여하한 형태의 침략이라도 분쇄키 위한 단결된 아세아의 공동 투쟁에 새로운 기원이 되기를 바라며 각하에 하느님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