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게슈타포들이 한국에서 저지른 피비린내 나는 범죄들
북경, 5월26일 (타스). 신화통신 개성 특파원의 보도:
5월23일 클라크 주한미군 총사령관이 자신의 병력을 거제도로 보낼 것을 명령하고, 부산에서 전쟁포로를 대상으로 '수류탄, 최루탄, 폭동 진압 전술'을 사용할 것을 지시했다고 AP통신 도쿄 지부가 보도했다. 미국 언론도 미군이 거제도에 주둔하고 있으며, 섬에서 전쟁포로들 앞에서 총검 전투와 유독가스 사용이라는 보여주기 식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조선인민군과 중국인민의용군의 총사령부 단장은 다음과 같이 성명을 발표했다: 미국은 우리측 전쟁포로들이 '선택'을 받아들이고 휴전 후 송환권리를 포기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2월18일과 3월13일에 우리 포로들을 학살했다. 이때 사상자는 391명이다. 5월24일 미국 언론은 미군이 4월10일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새로운 대량 학살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이때 우리측 포로사상자는 60명이다. 이달 초 우리측 포로들이 정당한 저항을 보여준 이후, 미 포로수용소 사령관은 «미래의 폭력과 유혈사태를 종식»하고, 비인도적 처우를 중지하며, «전쟁포로에 대한 강제 선발이나 병사로 이용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미국인들은 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고, 우리 포로에 대한 탄압을 강화하기 위한 다음 추가조치를 시작했다. 5월20일 미군은 부산 근처 수용소에서 강제 선발 및 학살을 벌여 우리 포로 86명이 죽거나 다쳤다. 반대측 언론은 부산 근방 수용소에서 유혈사태 발생 전 미국인들이 5월12일부터 우리측 포로들이 선발에 동의하도록 강요할 목적으로 식량배급을 줄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이러한 비인도적이고 불법적인 행위가 송환을 요구하는 우리 포로들의 확고한 결의를 조금도 흔들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미 침략자-야만인들은 대량학살로 돌아섰다. 우리가 휴전협상에서 계속되는 잔혹행위와 폭력에 엄중하게 항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그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지휘부는 우리 포로들에 대한 살해와 탄압을 강화하기 위한 준비를 가속화했다.
밴 플리트 미8군 사령관이 전쟁포로 탄압을 조직하기 위해 개인적으로 거제도로 날아갔다. 최근 지원군을 받은 화염방사 탱크 부대가 거제도와 부산에 위치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외에 추가 병력이 지원군으로 동 지역에 파견되었다.
클라크 총사령관이 5월23일 자신의 목표들에 대해 드러낸 후 미국인들은 공개적으로 음모를 실행하는데 착수했다. 이것은 전세계 사람들의 심각한 관심을 끌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전쟁포로들은 휴전 이후 민간의 삶으로 돌아가기 위해 인도적인 대우와 송환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미국이 이들에게 가한 비인간적 대우와 야만적인 강제 선택에 대한 저항은 완전히 정당하다.
미 침략자들과 그 공범자들은 우리 전쟁포로에 대한 이러한 비열한 탄압행위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