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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58-11-08
발표연대 1950
출처 대통령기록관
대상국가 남베트남
발표자(원어) 이승만
발표자(한국어) 이승만
관련 도시 사이공
키워드 베트남 공화국, 반공동맹, 고.딘.디엠
요약내용 베트남 공화국 방문 후기

자유 베트남 방문코 귀국 성명

 

이승만

1958 11 8

 

작년 9월말 우리 한국을 내한한 자유 베트남의 고·딘·디엠 대통령에 대한 답례와 아울러 문화 사회 및 경제에 걸친 양국의 상호 협동을 촉진시키기 위하여 2일 동안 그 나라를 방문하고 그 분들의 열성스러운 환대를 받고 돌아와 그 분들이 나에게 베풀어준 우정을 모든 국민에게 알리게 된 것을 기쁘게 여기는 바입니다.

내가 본 자유 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의 아름다움은 그 분들의 훌륭한 국민성과 아울러 길이 나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또 그 분들의 정치, 경제, 문화 여러 부문에 걸친 장족의 진전을 경하하는 바입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와 자유 베트남 사람들 같이 공산주의가 무엇이고 우리가 회복한 자유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아는 국민은 드물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지금까지 그 흉악한 공산주의와 생사를 걸어서 싸워 왔으며 또 계속해서 싸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오늘 공산주의와 싸우는 사람들에게 큰 고무가 되고 온 것입니다.

자유 베트남도 우리와 같이 오랫동안 외세의 침략으로 노예생활을 하다가 주권을 회복하고 귀한 오늘의 자유를 찾았으나 아직껏 그의 국토의 반을 공산당에게 빼앗기어 완전한 통일을 이루지 못하고 침을 수 없는 쓰라림을 당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쓰라림은 일시적인 것이오 우리의 의로운 투쟁과 애국성심을 하느님은 저버리시지 않으실 것을 믿는 바입니다.

아세아가 진정한 의미에서 아세아 모든 사람들의 아세아가 되고 그 나라의 크고 적고를 막론하고 또 약하고 강하고를 막론하고 다 같이 동일하고 그 자유를 누릴 날이 하루속히 와야만 할 것입니다.

이러한 뜻에서 나의 자유 베트남 방문이 양국 상호친선에 끝이지 말고 우리 양국의 중대한 당면과업 달성과 나아가서는 자유 아세아의 창건과 융성한 번영을 가져오기를 바라며 모든 세계 자유우방은 이것을 진심으로 지지 협력하여 주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3, 공보실,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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