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측 검사 골룬스키 동지의 연설: 일본 주요 전범 재판

도쿄, 10월 9일. (TASS). 어제 도쿄 국제 군사 재판소 오전 회의에서 소련의 골룬스키(S. A. Golunsky) 검사는 일본의 소련 침략에 관한 비난의 일부를 입증하는 연설을 했다.

골룬스키 동지는 "우리는 여기 부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이 1928년에서 1945년 사이에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한다"고 말했다. 이 시기로 넘어가기 전에 검사는 젊은 일본 제국주의 포식자가 이빨을 키우고 러시아를 공격한 순간부터 소련에 대한 일본의 침략을 특징짓는 사실을 인용했다. 그는 1904년 여순항에서 일본군이 러시아 함대에 배신적인 공격을 감행한 사건이 전 세계에 심각한 비난을 불러일으켰으며, 1907년 제2차 헤이그 회의에서 적대 행위 시작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1941년 일본의 진주만 공격과 포트 아더에 대한 공격이 수행된 계획을 정확히 재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우연이 아니며, 일본의 공격 정책과 전 세대가 훈련받아온 군사 이론의 결과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본 장교들은 1918~1922년 일본의 소련 극동 침공을 비난한 후, 당시 소련 극동에서 일본 영토를 정복하려는 계획은 실패했지만 그 꿈은 일본 군과 일본 제국주의자들 사이에서 계속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기소 기간 동안 제국주의 정치인들은 일련의 공격적 행동에 동기를 부여했으며, 이 기간 동안 소련에 대한 일본의 침략의 성격과 형태가 변했음을 주장했다. "가능한 한 많은 소련 영토를 점령하고 소련 국가에 가능한 모든 타격을 가하는 것이 변하지 않은 주요 목표였다"고 그는 설명했다.

검사는 기소 기간을 4개 시기로 나누었다. a) 1928년부터 만주 점령까지의 기간; b) 1931년부터 1936년까지의 기간; c) 1936년부터 유럽 전쟁이 시작될 때까지의 기간; d) 일본이 항복할 때까지의 마지막 기간. 검사는 첫 번째 단계를 특징짓는 사건으로 1925년 베이징에서 소련과 일본 간의 평화 관계의 주요 원칙에 관한 협약 체결을 언급하며, 일본이 이 협약을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1928년 이후 일본 군 지도자들과 참모들이 이미 소련에 대한 공격적인 전쟁을 계획하고 있었고, 이 전쟁을 시작할 기회만 기다리고 있었다는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일본 군 지도자들은 확고한 교두보 없이는 소련과의 전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1928년부터 1931년까지 일본군의 주요 관심사는 이러한 교두보 확보였으며, 이는 만주를 향하고 있었고, 이는 일본인 집단의 추가 배치를 위한 발판으로 활용될 수 있었다. 이 첫 번째 기간 동안 일본군은 소련을 겨냥한 지하 파괴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했다.

검사는 소련에 대한 일본 요원들의 방해 행위와 전복적인 활동이 일본군의 직접적인 지시에 따라 미리 숙고되고 발전된 계획에 따라 수행되었음을 나타내는 증거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기간으로 넘어가면서 검사는 1931년 만주 점령이 중국뿐만 아니라 소련에 대한 일본의 침략 전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단계였다고 말했다. 만주 함락은 일본의 모든 침략을 준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31년 말, 소련 정부는 일본 정부에 불가침 조약 체결을 제안했고, 1932년 이 제안을 갱신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이 제안을 거부했다. 소련이 제안한 조약에 서명하는 것을 거부한 것은 일본군이 만주를 점령한 직후에 수행하기 시작한 모든 전쟁 준비가 방어적인 성격이 아니었음을 증명한다. 조선은 소련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쟁을 벌이는 발판이 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일본은 내몽골에서 군사적, 정치적, 경제적 지배권을 확립하기 위한 모든 조치를 취했으며, 이후 이를 외몽골까지 확장하려 했다. 일본군은 몽골 인민 공화국을 점령하여 소련의 중요한 통신망을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검사는 일본이 몽골 인민 공화국을 공격할 경우 소련이 무력으로 이를 지원할 것이라는 경고가 일본 침략자들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그들은 공격적인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몽골 인민 공화국과 소련 극동 지역에 대한 공격적인 의도를 수행할 수 없을 것 같다는 것을 알고, 유럽에서 동맹국을 찾아야 했다. 이 무렵 독일과 이탈리아는 이미 일본과 유사한 공격적인 세력으로 유럽에서 나타났다.

1936년 11월 25일 소위 '반공협정'이 체결되었다. 현재 재판소에 제출된 이 법안에 첨부된 비밀 합의의 정확한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이 소련을 직접적으로 겨냥했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다. 당시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체결한 조약이 코민테른의 영향력에 맞서는 순전히 이념 투쟁의 무기임을 세계에 납득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코민테른의 영향력에 맞선 투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민주 세력에 대한 공동 공격에 대한 공격적인 국가의 실제 음모를 다루는 연막작전일 뿐이라는 것은 전 세계에 분명했다. 검사는 이번 조약 체결의 궁극적인 책임이 피고인 전원, 특히 히로타 당시 총리와 히라누마 전 추밀원 의장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검사는 세 번째 기간의 특징을 설명하며, '반공협정'이 민주세력에 맞서 침략세력을 단결시키는 수단으로 활용된 이후 일본이 히틀러의 독일, 파시스트 이탈리아와 더욱 긴밀한 화해를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1938년 1월, 공식적인 군사적 및 정치적 동맹을 맺기 위해 시작된 일본, 독일, 이탈리아 간의 협상은 드러난 차이점으로 인해 1년 반이 넘도록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동 침략에 대한 즉각적인 계획에 관한 일본과 독일 간의 견해는 계속해서 교환되었다.

이번 재판에서 히데하라, 우가키, 오카다 등의 증인을 심문하는 동안 완전히 우스꽝스러운 그림이 나타났다. 우리는 전쟁 장관과 궁정계를 포함한 일본 정부의 모든 사람, 그리고 일반적으로 관동군의 여러 대령과 소령을 제외한 일본의 전체 지배 계급이 침략에 반대하고,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하도록 요청받았다. 그동안 일본군은 10년 동안 점점 더 많은 공격을 수행하고, 새로운 영토를 점령해왔다. 검찰은 일본군의 소련 영토와 몽골인민공화국 영토에 대한 공격이 일본 정부의 인지와 동의 하에 이루어졌다는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검사는 하산 치하와 할힌골 강에서 일본이 배운 교훈을 개괄적으로 설명하면서, 이러한 사건의 결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스스로 소련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일본 침략의 지도자들은 점점 더 독일의 침략적 무력에 의존하고 싶어했다. 1940년 여름, 일본과 독일, 이탈리아 간의 군사적 및 정치적 협정 체결에 대한 협상이 재개되었다. 이러한 협상을 통해 1940년 9월 27일 삼자 협정이 체결되었으며, 이는 마침내 민주주의 세계, 특히 소련에 대한 공격 세력의 음모를 공식화했다. 이 협정은 재판소에 제출될 것이다. 이 음모의 결과는 파괴적인 국제적 규모의 일련의 범죄 행위였다. 검찰은 이 음모의 희생자 중 하나가 처음부터 소련이었으며, 이 음모의 실행이 소련의 이익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일본 침략 지도자들이 소련-일본 관계 분야에서 삼자 협정의 진정한 의미를 다음과 같이 이해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1. 독일과 소련 사이에 전쟁이 발발하면, 이 조약을 통해 일본은 오랫동안 일본의 식욕을 자극해 온 소련 영토를 스스로 점령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 독일과 소련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소련을 독일의 침략적 무력으로 혼동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으며, 경험에 따르면 소련은 일본의 무력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미 밝혀졌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는 이 계산이 확실한 것처럼 보였다. 그들이 저지른 유일한 실수는 독일군이 소련의 군사력에 의해 산산조각 났다는 것이다. 검찰은 일본이 항복하기 전까지 마지막 시기인 4월 13일 마츠오카가 일본을 대표해 중국 공산당과 중립 조약을 체결했다고 회상했다.

우리가 재판소에 제출할 증거는 이 조약을 체결하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준수할 의도가 없었고, 독일이 소련을 공격하자마자 이를 위반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검찰은 말했다. 우리는 또한 1941년 여름에 전개된 상황이 일본 침략 지도자들에게 충분히 적합하지 않아 보였기 때문에 일본이 그 순간 소련을 공격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줄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다. 마츠오카는 소련 정부를 속이고, 독일과의 전쟁이 시작되자마자 소련이 이 조약에 따라 극동의 모든 군대를 서부 전선으로 이동시키기를 바랐고, 동부 시베리아와 연해주 전체를 일본의 손쉬운 먹잇감으로 만들기를 원했지만, 이 시도는 실패했다. 독일과의 전쟁 첫 달 동안 서부 전선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소련은 1941년 7월 일본 정부가 준수하겠다는 의사를 반복적으로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극동 지역의 방어력을 약화시키지 않았다.

검사는 우리가 1941년 7월 2일 천황이 직접 참석하고 의장이 되는 가운데 일본의 주요 군사 및 정치 인사들이 모인 회의에서 다음 사항이 결정되었다는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분간은" 소련과의 전쟁에 간섭하지 않고, "독일-소련 전쟁이 일본에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무기를 사용할 것이다. 그때까지 일본은 외교 협상이라는 미명 하에 “소련을 상대로 비밀리에 무장 준비”를 할 것이다. 이 결정을 실행하기 위해 일본 참모와 관동군 본부는 "관동군의 특별 작전"을 의미하는 "간토쿠안(관동안)"이라는 이름으로 암호화된 특별 비밀 동원 계획을 개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관동군의 규모는 두 달 안에 3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두 배로 늘어나게 된다. 이 계획은 서둘러 수행되었다.

독일군은 늦어도 두 달 안에 소련을 패배시키겠다고 약속했고, 일본인들은 이렇게 추리했다. "왜 지금 우리가 적군과의 전투에서 손실을 입어야 하는가? 게다가 동부 시베리아에는 우리에게 필요한 석유가 있다. 지금은 남부에서 필요한 모든 것을 확보할 것이며, 가을에는 독일군이 적군을 물리치고 소련이 혼란에 빠지게 되면 원하는 모든 것을 쉽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소련의 눈에 먼지를 던지고 군사 준비를 위장하기 위해 외교 협상을 진행하고 중립 조약에 대한 충성을 맹세할 것이다."

골룬스키는 소련 검찰이 1941년 8월 소련에 대한 공격이 1942년에 계획되었으며, 소위 "대동아시아" 지역에 동부 시베리아 전체를 포함할 계획이라는 증거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자 조약에 따라 일본에 넘겨진 대동아시아의 국경은 1942년 10월 12일 제2차 추밀원 회의에서 일본 침략 지도자들에 의해 매우 탄력적으로 간주되었다. 이 회의에서 도조는 대동아의 사역과 사무를 창설하는 문제에 대해 "대동아권의 한계가 무엇인지"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도조는 당시 일본이 이미 점령한 영토를 의미하며, 이 영역에는 전쟁 중에 점령된 새로운 영토도 포함되어야 하며, 따라서 이 영역은 점령 영토의 증가에 따라 확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대동아시아에는 삼킬 수 있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검사는 독일이 삼키지 않을 소련 영토의 모든 것을 일본이 삼키려는 의도를 보여주는 문서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시베리아 본선은 옴스크 서쪽은 독일, 동쪽은 일본으로 나누어질 예정이었다. 1941-1942 기간 동안 도쿄에서는 소련에 대한 군사 공격 작전 계획뿐만 아니라 점령 예정인 소련 영토의 군사 행정 계획도 개발되었다. 우리는 이러한 계획을 재판소에 제출할 것이다. 이들로부터 일본 인종 이론을 실제로 적용할 계획이 어떻게 수립되었는지, 점령 지역에 일본인을 대량으로 정착시키려는 계획이 어떻게 마련되었는지, 그리고 시베리아에 슬라브족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특별 조치가 어떻게 개발되었는지가 분명해질 것이다. 이 모든 계획과 계산은 독일의 최종 승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검사는 독일의 승리와 붉은 군대의 패배에 대한 내기가 일본 정치인들이 소련뿐만 아니라 미국에 대한 공격 계획을 세울 때 모든 계산에 반영된 필수 조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 내기는 결국 실패했다. 시간이 흘렀지만 유럽에서는 독일, 태평양에서는 일본의 승리는 오지 않았다. 반대로 일본군은 전쟁에 점점 더 깊이 빠져들고 있었고, 붉은 군대는 여전히 소련 국경에 굳건히 서 있었다. 일본 전략가들이 기다려왔고 할 수 있었던 소련에 대한 공격에 유리한 순간은 좀처럼 오지 않았다.

검찰은 이것이 일본이 본의 아니게 소련과의 중립 협정을 준수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고의적이고 체계적으로 이 법을 위반하고 독일에게 매우 심각한 지원을 제공했다. 다른 전선에 군대가 많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소련 국경에서 군대를 점점 더 강화했다. 1942년에는 1,100,000명의 병력이 만주에 집결했으며, 이는 일본 전체 군대의 거의 35%에 해당하는 수치로, 최고의 전차와 항공 부대를 포함하고 있었다.

검찰은 소련이 일본을 공격할 의도가 없다는 점을 일본 정부도 알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이 소련과의 중립 조약을 정직하게 준수했다면 일본군 사령부가 이를 유지하도록 강요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만주와의 국경에 대규모 군대가 배치되어 있었다면, 소련은 처음부터 독일과의 전쟁에서 이러한 군대를 사용할 기회를 얻었을 것이고, 이는 소련-독일 전쟁의 전체 과정을 바꿀 뿐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의 전체 과정도 완전히 달라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쟁이 소련의 경우 훨씬 더 빨리 끝났고, 훨씬 적은 사상자로 귀결되었을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반면에 일본 정부와 일본 사령부가 전쟁 내내 만주에 유지했던 이 백만 명의 군대가 모든 군사 장비와 함께 필리핀, 뉴기니 및 기타 지역에서 전투에 투입되었다면, 다른 전선에서 연합군의 임무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결코 피고인을 완화시키는 상황은 아니다. 검찰은 일본이 전쟁 내내 소련에 관한 군사 정보를 독일에 전달해 소련과의 중립 협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소련 선박을 침몰시키고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극동 지역의 소련 선박을 방해했다.

독일의 무조건 항복 이후, 일본의 정치가들과 전략가들은 유럽의 "새로운 질서"가 완전히 끝났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그 후에도 그들은 만주에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군대와 일본에 큰 군대가 있기 때문에 여전히 흥정을 할 수 있고 자신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며 무기를 내려놓고 싶지 않았다. 또한 새로운 침략 전쟁을 계획하고 준비하기 위한 수단을 지키고 있었다. 따라서 그들은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한 포츠담 선언을 거부하고 소련 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그러나 쓰라린 경험을 통해 배운 민주주의 국가들은 침략자와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확고히 고수했다. 그들은 일본 정부가 거부한 일본의 무조건 항복 외에는 아무것도 동의할 수 없었다. 이러한 거부는 전쟁의 무기한 연장을 의미했다.

그렇기 때문에 소련은 일본 정부의 중재 요청을 무의미하다고 거부했고, 동맹국의 요청에 따라 미국과 영국은 동맹국의 의무에 충실하며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전쟁 종식을 앞당기고 싶어했다. 인류는 6년 동안 피를 흘리며 일본 침략자에게 전쟁을 선포했다.

소련 역시 독일이 무조건 항복을 거부한 뒤 겪었던 위험과 파괴를 일본 국민이 제거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추구했다. 만주에 집결된 일본 정예군에 대한 붉은 군대의 결정적인 타격으로 오만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마침내 전쟁에서 패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구타당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본이 패전하고 사방으로 포위된 상황에서 이를 이해하지 못하기 어렵지만, 여전히 자신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들 모두는 여기 법정에서 자신들이 어떤 죄도 없다고 선언했다. 이는 그들이 자유롭고 필요한 수단이 그들의 손에 있다면 지금까지 행동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다시 행동하기 시작할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결론적으로 골룬스키 동지는 소련의 검사 보조원에게 이들을 고발할 증거를 재판소에 제출했다.

 

 

“탈나치화 프로그램은 완전한 실패였다”

연합뉴스, 독일 미국 점령 지역에서의 탈나치화 실패에 대한 보도

뉴욕, 10월 10일. (TASS). 뮌헨의 연합통신(United Press)에 따르면, 독일 뮌헨에서 탈나치화 8국 검사인 겐글(Gengl)은 탈나치화가 실제로 나치를 무죄로 선고하고 그들에게 "정치적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장 어리석은 나치조차도 재활을 위해서는 자신이 나치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증할 친구가 몇 명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것을 이해했다고 전했다.

연합통신 특파원에 따르면, 뮌헨의 비나치화 부서가 조사한 5만 건의 사건 중 저명한 나치당원은 8명뿐이었고, 54명이 파시스트 견해를 갖고 있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이는 너무 적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바이에른에서는 사건이 행정부에 제출된 16만 3천 명 중 나치당원 541명만이 직책에서 해임되었고, 이전에 미군 당국이 나치로 인정했던 1,896명에게는 무죄가 선고되었다. 뮌헨의 비나치화 장관인 파이퍼(Pfeiffer)는 최근 두 부서를 해산했으며, 내린 결정의 20~40%만이 옳았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겐글은 이 두 부서의 실수가 시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겐글은 미군 당국에 스스로 탈나치화를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군 당국의 대표자들은 최고 당국이 독일의 탈나치화를 방해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보고했으며, 일부 미국 대표들은 독일이 탈나치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탈나치화 프로그램은 완전히 실패했다"는 데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