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코미디 '선거'

 

평양, 5월 31일, (TASS). 어제 서울에서는 워싱턴의 명령으로 이른바 '국회'를 위한 별도의 '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남조선의 꼭두각시들에게는 미제국주의자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인물들을 소위 국회로 끌어들이는 임무가 주어졌습니다. 선거 운동은 경찰의 무자비한 테러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승만 의원은 5월 19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이미 100명이 넘는 국회의원 후보들이 체포되었으며, '국회' 의원들이 보낸 편지에는 한국 경찰과 검찰이 무고한 사람들을 체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반동적인 서울 라디오마저도 '선거'를 앞두고 성명을 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투표에 관해 유권자와 사전 합의하는 것은 선거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것입니다.

소위 한국 유엔위원회 대표도 “자유로운 선거 분위기 보장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5월 30일 이른 아침부터 모든 투표소에서 무장 테러리스트 그룹이 대기하고 있어 주민들을 강제로 선거에 끌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총구를 겨누는 위협에도 불구하고 투표하러 가기를 거부했습니다. 이로 인해 일부 투표소에서는 유권자와 경찰 간의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충돌은 제주도 투표소와 부산, 목포, 광주 등에서 일어났습니다. 5월 30일 오전, 서울 동부와 서부 지역에는 비상사태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에게 선거 보이콧을 촉구하는 전단지와 포스터가 대거 배포되어 투표소 주변에 게시되었습니다. 경남 산천면과 전남 곡성군, 구례, 영광에도 같은 전단지가 나왔습니다.

선거일에는 빨치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여 산천의 중심부와 기타 여러 지점을 공격했습니다. 빨치산은 인민들로부터 전적인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