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한동포에게 보내는 메시지
박정희
1966년 1월 1일
친애하는 북한 동포 여러분 !
새해를 맞이하여 충심으로 축복을 드립니다.
우리 동포가 남과 북으로 갈려 살아 온 지도 어언 스무 해, 통일의 숙원을 이룩하지 모산 채, 다신 새해를 맞이하게 된 것을 참으로 가슴아프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자유를 속박하고 있는 붉은 사슬은 반드시 끊어지고 말 것이며, 통일의 날은 꼭 오고야 말 것입니다.
여러분이 「자유의 품」속으로 들어오는 그날을 위해, 남쪽에 있는 형제들은 보든 준비를 갖추고 있읍니다.
여러분의 조국 대한민국은, 특히 최근 수년 동안에 국내외적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함으로써, 자랑스럽고 복된 나라가 되었읍니다. 그리하여 통일의 기반을 성숙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조국 통일과 민족의 자유를 위해 더욱 분발하고 이겨 낼 것을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