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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66-10-21
발표연대 1960
출처 대통령기록관
대상국가 베트남
발표자(원어) 박정희
발표자(한국어) 박정희
관련인물 채명신
관련사건(원어) 베트남전쟁
관련지역 남베트남
키워드 베트남전쟁, 월남파병, 채명신, 아시아 반공전선
요약내용 베트남 방문 기념 파병장병들의 노고치하

[방월, 방미]주월국군에게 보내는 메시지

 

박정희

 

1966 10 21

 

채명신 장군 !

그리고 맹호, 백마, 청룡, 백구 및 비둘기 부대의 국군장병 여러분 !

나는 오늘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위하여 이역만리 이곳 월남전선에서 용전분투하고 있는 장병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국에 계시는 부모형제와 온 국민들의 마음으로부터의 위문과 격려의 인사를 전해드리기 위하여 여러분들의 전선, 이 곳 월남에 찾아 왔읍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리는 찌는듯한 무더위와 숨막히게 습한 장마의 전선에서 온갖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고, 대한남아의 용명을 만방에 과시한 장병 여러분의 씩씩하고 늠름한 얼굴을 볼 때, 미덥고, 자랑스럽고, 기쁜 마음 한량 없읍니다.

그동안 장병 여러분은 조국의 명예를 올리고, 또 대민봉사활동에 있어서도 훌륭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한ㆍ월 두 나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하고, 국위를 선양하는 데 커다란 공헌을 해왔읍니다.

장병 여러분이 거둔 빛나는 승리와 실력은 지금 온 세계에 널리 알려져, 공산침략군에겐 공포와 전율의 대상이 되고, 우리 자유우방에게는 찬양과 경탄의 대상이 되고 있읍니다.

「베트공」의 한 지도자가 『100%의 승리가 확실하지 않는 한 한국군과의 접전을 피하라』고 명령을 내린 사실이나, 외국의 권위 있는 군사평론가가 『「고ㆍ호이」전투에서 보여 준 한국군의 용맹과 교훈을 미군이나 월남군이 좀더 빨리 익혔더라면, 월남전은 벌써 끝났을 것이다』라고 평한 것은 모두가 여러분이 얼마나 훌륭한 군대인가를 말해 주고 있는 좋은 예라 하겠읍니다.

이제 여러분은 열강과 어깨를 나란히하여 국제적 분쟁을 해결하는 큰 힘으로서 조국의 국제적 지위를 확보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을 뿐 아니라, 월남의 자유와 평화를 위하여, 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위하여 명예로운 사명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여러분의 막강한 실력과 찬란한 공적 지휘관의 탁월한 지도능력과 장병들의 우수한 전투기술, 그리고 끝내 이기고야 말겠다는 굳은 신념과 정신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나는 고국의 온 국민과 더불어 여러분의 그 간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는 바입니다.

지난 1956년 「베트콩」의 소규모적인 「게릴라」전으로 시작된 월남전쟁은, 그동안 13년이란 긴 세월을 끌어 오는 동안에 그 규모나 성격이 자못 변하여, 이제 와서는 단순한 월남국민만의 내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나라의 안위와 세계평화와 안전에 직결되는 국제분쟁의 성격을 띠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월남전선은 우리 나라 휴전선과 연결된 우리의 제 2전선인 동시에, 또한 자유민의 굳은 결의와 의지로 수호해야 할 「자유의 전선」이기도 한 것입니다.

이 「자유의 전선」이 공산군의 침략 앞에 무너질 때, 한국을 포함한 이 지역의 인접자유국가에 대한 그들의 침략적 만행이 더욱 격화되리라는 것은, 1948년중국본토가 중공으로 넘어간 2년 후에 625동란이 도발됐다는 역사적사실이 이를 입증해 주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하한 일이 있더라도 우리는 이 정의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여러분의 왕성한 사기와 탁월한 전투력, 월남정부와 국민의 필승의 신념과 단합된 분발, 그리고 자유우방의 협동적인 노력은 반드시 우리에게 최후의 승리를 가져다 줄 것으로 나는 확신합니다.

나는 오늘 24일 비율빈의 「마닐라」에서 열리게 될 월남참전국 정상회담에 참석하여 월남에 진정한 평화와 자유를 회복하고, 이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안전과 번영을 이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에 관하여 여러 우방 지도자들과 기탄 없는 의견을 나누어 볼 생각입니다. 장병 여러분이 세운 승리의 기록은 이 회의에 참석하는 나에게 커다란 힘이 될 것입니다.

친애하는 장병 여러분 !

지금 이 순간에도 전세계의 이목과 관심은 주월장병 여러분의 일거일동에 집중되고 있읍니다. 그리고 여러분을 가리켜 「자유의 전사」, 「자유의 십자군」이라고 부르고 있읍니다. 여러분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는 정의의 사도로서 인류공동의 적을 섬멸하고 있는 「평화의 전사」이기 때문입니다.

바라건대, 불가능의 여건을 극복한 가능의 표상인 장병 여러분은 국민의 기대와 조국 대한과, 나아가서는 세계 자유민의 염원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고 국군의 전통과 조국의 명예를 위하여 드높은 사기와 긍지로써, 휘날리는 태극의 깃발과 더불어 새 역사창조의 힘찬 역군으로서, 맡은 바 사명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고국에 남아 있는 우리는 올해에 제 1 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성공리에 매듭짓고, 2 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새로 마련하여, 70년대의 「풍요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힘찬 전진을 거듭하고 있읍니다. 여러분의 노고와 애국충성에 보답하고, 장병 여러분이 개선하는 영광된 그날, 변모한 조국의 새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의 가족에 대한 불편을 덜기 위하여 온 국민이 「파월장병 가족 돕기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여, 물심양면으로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니 만큼, 고국에 대한 염려는 조금도 말고, 오로지 최후의 승리를 거두는 데 전력해 주시기를 거듭 당부하는 바입니다.

이곳까지 와서 여러분들의 부대를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위로를 해드리지 못하고 떠나는 것을 무한히 섭섭하게 생각합니다.

끝으로, 채명신 장군을 비롯하여 그 휘하 전장병 여러분에게 신의 가호가 항상 같이하시기를 축원하면서, 여러분의 건투와 무운을 축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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