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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60-10-10
발표연대 1960
출처 『總統蔣公思想言論總集』 卷33 書告, 261-266쪽.
대상국가 중국, 대만, 소련
발표자(원어) 蔣介石
발표자(한국어) 장제스
관련사건 한국전쟁
관련인물 주더(朱德), 마오쩌둥(毛澤東), 흐루쇼프, 티토
관련사건(원어) 韓戰
관련지역 西太平洋, 亞洲, 월남(베트남), 버마(미얀마), 라오스,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키워드 民族大義, 민족대의; 獨立自由, 독립자유; 復國, 복국; 反共抗蘇, 반공항소; 反攻, 반공; 軍事力量, 군사역량; 革命戰爭, 혁명전쟁
요약내용 중국대륙이 공산화된지 일년이 채 못 되어 공산집단은 한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발동하였다. 한국전쟁에 이어 월남(베트남)전쟁이 폭발하였고, 버마(미얀마)와 인도의 변경지대에서 군사적 충돌이 있었다. 라오스의 전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지난 10년 사이에 공산분자들은 아시아 각지에서 침투와 전복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공산분자들이 창궐하고 있다. 이 모든 비극은 중국대륙의 적화를 기점으로 시작된 것이다. 이는 곧 중화민국이 자유와 독립을 누릴 때 비로소 아시아 각국이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사실로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반대로 중화민국이 독립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될 때는 어떻게 될까. 이미 독립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도 그 영향으로 정치가 동요되고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심지어는 다시 독립과 자유를 상실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중화민국 49(1960) 국경일담화

 

 

19601010

 

 

전국의 軍民 동포 여러분!

 

오늘은 중화민국 49년 쌍십절 국경기념일입니다. 國父께서 신해혁명을 영도하여 武昌起義의 영광된 승리를 이끌어 낸지 벌써 50년이 되었습니다. 곧 내년이면 중화민국 개국 50주년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국부께서는 신해혁명 성공 이전 열 차례 혁명기의를 일으켰으나 열 차례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삼민주의를 실현시킬 수 있으라는 믿음과 민족대의를 무기삼아 혁명 신도와 전국의 지사들을 영도하여 백절불굴의 정신을 발휘하였습니다. 그 결과 아시아 최초의 민주국가를 건립하여 혁명가의 모범을 보였습니다.

 

 

중화민국 개국은 아시아 전체 각 민족이 다투어 독립운동을 일으키게 한 기폭제였습니다. 중화민국을 창조하신 국부는 아시아 각 민주국가의 선구이자 아시아 각 민족 독립자유의 상징이었습니다. 우리의 대일항전 최후 승리는 아시아인의 민족자결 바람을 격발시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아시아 각 민족이 자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간접적인 협조와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도 민족자결의 거대한 조류의 영향을 받아 다투어 독립과 자유를 획득하였습니다. 아시아 각 민족이 독립과 자유를 쟁취할 수 있도록 위대한 공헌을 하였지만, 이 과정에서 우리의 국가와 인민은 공전의 희생을 대가로 치러야 했습니다. 지금 대륙이 소련의 괴뢰인 공비무리에 의해 침점되고, 인민이 노역에 시달리게 된 것이 우리가 치른 희생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대륙상실이라는 희생과 대가를 치르고 臺灣으로 파천한 뒤 지난 10년간 우리 정부는 전체 軍民을 영도하고 적극 분투하여 한시도 게으름이 없었습니다. 민족의 생존과 인류의 자유를 위해 흉악한 공산 집단과 지난한 투쟁을 전개하였습니다. 이제 대만은 동남아 자유세계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서태평양 반공 진영의 굳건한 요새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는 우리 중화민족의 위대한 정신과 국민혁명의 정신적 지주인 삼민주의가 우리나라만을 위한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전체 인류의 민주와 자유를 위해 헌신하고 분투하였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입니다. 이런 위대한 민족이 자유를 누리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 진정한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나라가 독립을 얻지 못한다면, 이 세상에서는 결코 평화와 안정이 보장되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본인은 37(1948) 겨울 미국기자에게 독립자유의 중화민국 없이는 평화롭고 안전한 아시아와 세계도 없다고 분명히 얘기했던 것입니다. 이 진리는 지금 더욱 분명해져서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두들 잘 알고 있듯이 중국대륙이 공산화된지 일년이 채 못 되어 공산집단은 한국에 대한 침략전쟁을 발동하였습니다. 한국전쟁에 이어 월남(베트남)전쟁이 폭발하였고, 버마(미얀마)와 인도의 변경지대에서 군사적 충돌이 있었습니다. 라오스의 전란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난 10년 사이에 공산분자들은 아시아 각지에서 침투와 전복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심지어 지금은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에서도 공산분자들이 창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비극은 중국대륙의 적화를 기점으로 시작된 것입니다. 이는 곧 중화민국이 자유와 독립을 누릴 때 비로소 아시아 각국이 안전할 수 있다는 것을 사실로 증명해 보이는 것입니다. 반대로 중화민국이 독립과 자유를 누리지 못하게 될 때는 어떻게 될까요. 이미 독립의 지위를 누리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도 그 영향으로 정치가 동요되고 불안한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 명약관화합니다. 심지어는 다시 독립과 자유를 상실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중화민국과 대륙의 공비집단을 견주어 봅시다. 모두들 잘 알고 있듯이 우리 중화민국이 개국되고 抗戰에서 승리한 영향으로 아시아 각 민족들도 모두 독립과 자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반면 공비들이 대륙을 장악한 뒤 아시아 각 민족은 모두 공산당의 정치적 침투와 군사적 침략이라는 위협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평화와 안정도 보장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대륙의 공산화는 아시아 각 민족은 물론이려니와 세계 인류의 안위와 회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 하겠습니다.

 

 

모두들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은, 우리 중화민국의 부흥은 우리들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자유 유지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오늘날 중화민국의 존재는 세계평화, 특히 아시아의 안정과 자유를 위해 엄청난 공헌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중화민국의 안위는 곧 아시아 각국의 안위와 직결되는 것이며, 나아가 자유세계의 안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우리가 위대한 민족정신과 국부의 삼민주의를 계속 지켜나가고 혁명선열이 남긴 불굴의 정신을 이어 끝까지 분투한다면, 반공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復國을 이루는 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도 근시안적이고 편견을 가진 정객들 가운데 일부는 여전히 지난 50년간 우리 중화민국의 존재가 아시아 각 민족의 안위와 화복에 미친 결정적 영향이 무엇이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여전히 공산당을 두려워하고 이기적인 관념에 사로잡혀 타협을 통해 공산당과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들은 우리가 가진 역량과 조건을 고의로 무시하고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의 전력과 믿음을 파괴하려 획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자유세계는 중국대륙의 6억 인구가 공산당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는 현실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해괴망측한 언사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6억 인구 가운데 98% 이상은 반공을 견지하고 있으며, 공비들을 적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어야 할 것입니다. 지금 대륙에 살고 있는 동포의 절대다수는 공비들의 지배를 받는 인민이 아니라 국민혁명의 완성을 위해 대륙에 남아 있는 예비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야말로 반공항소전쟁의 승리를 보증할 잠재되어 있는 위대한 역량인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날 자유세계가 주목해야 할 것은 공비들이 장악하고 있는 공간으로서의 중국대륙이 아닙니다. 간악한 공비집단의 포악한 공포정치 아래서도 자유조국을 향한 열망을 간직하고 결연한 반공의 입장을 가진, 혁명정신으로 무장한 대륙 동포들의 역량에 주목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와 세계를 적색공포에서 해방시키려는 의지가 전혀 없다면 모를까, 인류 전체가 직면한 액운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자유세계는 중화민국이 담당하고 있는 반공항소의 무거운 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자유세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란과 불안은 중국대륙의 적화와 더불어 그 싹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 풍파를 잠재우는 유일한 방도는 공비들이 중국대륙을 통치하고 있는 비극을 종결시키는 것입니다. 염황자손이자 삼민주의의 신도인 우리 모두는 스스로를 구하고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을 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아시아와 세계 인류를 구하는 책임 또한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생각을 항상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전국의 군민 동포 여러분!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에게 거는 몇 가지 기대와 바람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삼민주의의 실현을 위해, 국민혁명의 완성을 위해 단결하고 분투해주기 바랍니다. 國父께서 삼민주의에서 밝힌 혁명건국의 원칙은 국내외를 물론하고, 적전과 적후를 물론하고 우리 모두가 함께 지키고 받들어야 할 정신적 기치입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살고 있든 상관없이, 국가와 민족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지금은 또 한 차례 국민혁명적 대결합을 이루어야 할 때입니다. 모든 개인적, 계파적 감정을 버리고 진심으로 단결하고 합작하여 반공제일’, ‘복국제일을 귀착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함께 손잡고 삼민주의로 무장하여 복국과 건국의 빛나는 길로 나아갑시다.

 

 

둘째, 모든 군민 동포들이 위대한 민족적 자신감을 무기 삼아 구국의 잠재력을 발휘해 주기 바랍니다. 모든 군민 동포들이 불요불굴의 신념을 영원히 간직하고 자강과 자립의 혁명정신을 발휘해달라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돕는 한편으로 국제적 동조와 지지를 얻으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으면 맹방의 신뢰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체의 반공역량과 연합하여 함께 분투하면 공산주의를 소멸시키고 대륙의 동포들을 구원하여 반공항소의 사명을 완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먼저 혁명정신을 진작하고 반공사상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비를 가리고, 이해를 분명히 하며, 적과 나를 분별하고, 사악함과 정의로움을 판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의를 분명히 하고, 염치를 알며, 책임질 줄 알며, 기율을 엄히 해야 합니다. 이기심을 버리고 투기적인 행위를 삼가야 합니다. 요행을 바라서는 안 되고, 책임을 회피해서도 안 됩니다. 혁명의 완성을 위해서라면 나를 희생하여 국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자유를 숭상하는, 유구한 전통을 가진 우수한 민족입니다. 우리나라는 광대한 영토에 풍부한 물산을 자랑하는, 세계 인구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위대한 나라입니다. 대륙의 동포들을 공산집단의 마수에서 구해 다시 자유와 독립을 누리게 하는 일은 단기간에는 쉽지 않을 것이며, 요행으로 이룰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더구나 승리가 가까워질수록 주변 환경도 더욱 험악해질 것이고, 전투의 양상도 더욱 참렬해질 것입니다. 특히 간첩들의 침투와 전복, 통일전선을 앞세운 유혹과 이간 등등 공비들의 발악은 극에 달할 것입니다. 이는 반공전쟁에서 반드시 극복해야할 최대의 위기이자 혁명전쟁이 최후의 승리를 거두기 전 필히 겪어야 할 과정의 하나입니다. 그러나 자유는 奴役을 이길 것이며, 정의는 반드시 폭력을 이길 것이 분명합니다. 삼민주의는 반드시 공산주의를 제압하게 될 것입니다.

 

 

전국의 군민 동포들이 신해혁명을 성공으로 이끌었던 혁명선열들의 영광된 역사를 따른다면, 국가와 민족을 위한 대의를 발양한다면, 우리의 우수하고 숭고한 문화를 지키고 보존할 책임을 다한다면, 반공복국의 대업은 신해혁명이나 북벌 혹은 항일전쟁의 승리보다도 더욱 쉽게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하물며 지금 공비들은 대외적으로는 사면초가의 위기에 처해 있고, 대내적으로도 사방에 위기가 내재되어 패망의 길로 접어들기 직전에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폭정에 항거하는 대륙 동포들의 혁명운동이 부단히 강화되고 실제 행동에 옮기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臺灣·澎湖·金門·馬祖 반공기지의 정치와 군사역량은 갈수록 강건해지고 있으며, 작전준비도 이미 완성된 상태입니다.

 

 

대륙의 혁명정세와 대만의 반공역량이 상호 결합된 전략적 형세 속에서, 전국의 반공지사와 애국동포들이 의지를 집중하고 행동을 일치시킨다면, 길게는 5년 짧게는 3년 내에 공비들을 섬멸하고 대륙 동포들을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는 결코 본인의 주관적인 상상이 아니고, 우리 앞에 놓인 객관적 사실을 반영한 결론입니다. 동포 여러분! 반공복국의 일정표는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 우리의 뜻하는 대로 정해질 수 있습니다.

 

 

전국의 군민 동포 여러분! 우리의 일치된 신앙은 삼민주의입니다. 우리의 일치된 목표는 반공복국입니다. 우리의 일치된 책임은 대륙의 동포들을 구원하고 중화민족의 부흥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감을 가지고 각자의 책임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적전과 적후, 국내와 해외의 모든 역량을 결합하여 총체적 반공을 감행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룰 반공복국의 철저한 승리를 계기로 아시아 각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며, 3차 대전 발발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신해혁명 성공과 중화민국 개국의 영광된 역사를 계승하고 빛내어 하늘에 계신 국부와 선열들의 영혼을 위로합시다!

 

 

이제 우리 다 함께 외칩시다:

 

반공복국 성공 만세!

 

삼민주의 만세!

 

중화민국 만세!

 

 

出典 : 『總統蔣公思想言論總集』 卷33 書告, 26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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