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인도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보낸 서신에 대한 평어[1]
(1964년 3월 19일)
지앙칭(江青)은 보시오.
이 조기 문서는 그래도 한 번은 읽을 수 있을 겁니다.
허성으로 엄포를 놓았으나 어찌할 방법이 없어 사회제국주의는 이미 막다른 골목에 이르렀습니다.
마오쩌둥
3월 19일
친필 원고에 근거하여 간인
주석
[1] 이 평어는 1964년 2월 12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가 인도네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에 보낸 서신을 게재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문서에 쓰여 있다. 서신에 따르면,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는 1963년 11월 29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 편지를 보내 공개논전을 중단할 것을 간곡히 호소하였으나, 최근 몇 개월동안 중국 지도자는 국제공산주의 운동노선과 사회주의 형제관계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운동을 한층 더 전개하였으며, 그들의 신문에는 매일 각 국의 공산당에 대한 글이 실렸다. 또한 소련공산당에 대하여 비열하고 조잡한 비방을 가하는 글이 실렸으며, 각 종의 조직을 이용하여 전 세계의 각종 외국어로 이 글을 퍼뜨렸다. 2월 4일 ≪인민일보≫와 잡지≪홍기(红旗)≫ 에 실린 기사는 정점에 이르렀다. 이를 위해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는 이번 중앙 전원회의에서 중국 지도자의 공산주의 운동과 관련한 분열 활동을 논의하기로 결정하였으며, 전원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보고와 자료를 발표할 것이다. 우리는 중국 지도자의 대국주의와 트로츠키주의에 대해 반대하는 견해와 그들의 전복과 분열 활동은 필요한 것이며, 베이징의 분열 활동을 단호히 반대하는 것 또한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의 국제적 의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