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쩌둥 등이 보낸 흐루쇼프의 칠순 축하 전보
(1964년 4월 16일)
소련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서기
소련 각료 회의 주석
니키타 세르게예비치 흐루쇼프 동지 :
친애하는 동지, 당신의 칠순을 축하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합니다.
중국공산당원과 중국인민은 레닌주의 고향에서 성장하고 오랜 혁명의 전통을 가진 소련공산당원과 소련인민에게 깊은 형제우의와 최대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10월 혁명 이래 수십 년 동안 얻은 위대한 성과에 대해 열렬한 축하를 표합니다.
중소 두 위대한 형제국가의 인민은 공동의 이익과 투쟁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우리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입장을 취한다면 미국을 수반으로 하는 제국주의와 각 국의 반동파는 결코 반(反)소 ∙ 반중 ∙ 반공 ∙ 반혁명 ∙ 반인민의 정책을 늦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양국의 인민과 전 세계 각국의 혁명 인민의 요구로 인해 중소 양당과 양국 및 우리의 인민들이 제국주의와 각국의 반동파를 반대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와 프롤레타리아 국제주의를 견지하고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또한 사회주의 진영의 단결과 국제 공산주의 운동의 단결을 유지하고, 전 세계 피압박 인민과 피압박 민족의 혁명 운동을 지지하며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투쟁에서 장기적으로 항상 긴밀하게 단결해야 한다고 굳게 믿습니다.
비록 현재 우리와 당신들 사이에는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일련의 원칙 문제와 관련한 이견이 존재하고 단결되지 않은 상태가 있지만 이것은 단지 일시적인 것이라고 단호히 믿습니다. 일단 세계의 중대한 사변이 발생하면 중국과 소련 양당과 양국 및 인민은 함께 서서 대적할 것입니다.
제국주의와 각국의 반동파를 우리의 단결 앞에서 벌벌 떨게 만듭시다. 그들은 반드시 실패할 것입니다.
중소 양국 인민의 위대한 단결과 우의 만세!
백전백승의 혁명인 마르크스-레닌주의 만세!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주석 마오쩌둥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류사오치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위원장 주더
중화인민공화국 국무원 총리 저우언라이
1964년 4월 16일
1964년 4월 17일 ≪인민일보≫ 근거하여 간인
(마오쩌둥의 수정본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