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연구원활동

본문시작

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연구원 개별활동 성과입니다.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wk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0789

 

 

이전 기사보기다음 기사보기
[반갑다 아시아] 아시아 항공 허브 패권- 인천국제공항, 싱가폴 창이공항, 북경 수도공항 경쟁
바로가기 복사하기 본문 글씨 줄이기 본문 글씨 키우기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반갑다 아시아

[반갑다 아시아] 아시아 항공 허브 패권- 인천국제공항, 싱가폴 창이공항, 북경 수도공항 경쟁

국제도시 홍콩은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하늘길이 다시 열렸다. 오랜만에 해외에서 이국의 문화와 공기를 마시고 새 학기를 맞이한 이들도 있으리라. 유난히 엄격했던 동아시아 각 지역의 록다운 해제는 한국을 비롯한 이 지역 전통의 관광지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근 삼여 년 동안 한산하던 인천국제공항은 드나드는 여행객들로 분주하다. 한국의 일본 여행객 숫자는 록다운 이전 수치를 빠르게 회복 중이다. 동남아를 찾는 여행객도 폭증했다고 한다. 거리를 걷다 보면 한동안 보기 어려워진 외국인 관광객들을 종종 만날 수 있다. 그래, 원래 이랬었지. 해외 방문이 자유로워지면서 다시 샘솟는 여행의 감각 그리고 거리에 보이는 외국인 관광객. 이제야 비로소 지긋지긋했던 팬데믹 시국이 끝나고 코로나 이전을 회복하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난다. 
 그러나 록다운 해제 이후 이전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한 지역도 있다. 바로 홍콩이다. 겨울 성수기를 맞아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 관광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는 동안 홍콩을 찾은 관광객 숫자는 기대를 한참 밑돌았다고 한다. 세계를 상대로 '홍콩방문'을 홍보하며 공짜에 가까운 항공권 바우처를 발행하기까지 했는데도 말이다. 누군가는 항공권 바우처를 나눠주면서까지 관광업 부흥에 나서는 홍콩당국의 조처에 과도하다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홍콩에서 민간항공에 기반한 국제관광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다. 식민지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홍콩의 가장 중요한 도시 정체성인 코스모폴리타니즘의 물적 근간이다.
 이십 세기 내내 홍콩은 아시아의 국제 민간항공 여객을 선도해온 명실상부한 허브였다. 이는 당시 국제여객 산업을 선도했던 영국과 미국 양쪽 이익에 부합하는 절묘한 홍콩의 지정학적 위치 때문이었다. 국제 민간 항공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1930년대였는데, 당시 이를 주도했던 나라는 거대한 영토를 기반으로 장거리 항공 노하우를 일찌감치 보유한 미국이었다. 미국은 당시 식민지였던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를 허브로 낙점하고 아시아 지역에 민간항공 기반을 쌓아나갔다. 이에 질세라 같은 시기 영국은 동남아 최대 항구였던 식민지 싱가포르를 대영제국 민간항공의 아시아 허브로 지정하여 민간항공 여객을 개시했다.
 싱가포르와 마닐라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시작된 아시아의 민간항공 여객 산업은 두 지역 중간에 위치한 홍콩의 항공산업 번영으로 이어졌다. 그 시작은 홍콩의 중심지 침사추이 옆에 마련된 작은 활주로인 카이탁이 영국과 미국이 각각 선정한 아시아 허브의 중간 기착지로 활용되면서부터였다. 카이탁은 싱가포르와 마닐라행 항공 여객에 더해 남중국의 막대한 항공 수요를 급속하게 흡수하면서 1940년대에 이르러서는 싱가포르와 마닐라를 넘어 아시아 민간 국제항공의 사실상의 중심지가 되었다. 그러다 세계 이차대전 이후부터는 싱가포르와 마닐라 기착지를 넘어 아시아 항공 여객의 허브라는 위상을 확고히 하였다.

출처 : 원광대학교 신문방송사(http://www.wknews.net)


  1. [김영신] 다시 고조되는 대만해협 위기, 대만문제 언급이 불장난인가, 《프레시안》, 2023.04.28.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3042814453510867#0DKW   다시 고조되는 대만해협 위기, 대만문제 언급이 불장난인가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대만해협 전쟁과 한국의 입장 김영신 ...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4
    Read More
  2. [조정원] 중국, 기초학문인 수학 인재 양성에 힘쓰는 이유는?, 《프레시안》, 2023.04.17.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41714494470687     중국, 기초학문인 수학 인재 양성에 힘쓰는 이유는?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치우청퉁 칭화대 교수 주도로 이뤄지는 수학 엘리...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5
    Read More
  3. [권의석] 차이잉원의 미국 방문과 중국과 대만의 외교 전쟁, 《프레시안》, 2023.04.07.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40708524544118     차이잉원의 미국 방문과 중국과 대만의 외교 전쟁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차이잉원과 미국의 밀착, 성공할 수 있을까 권의석 ...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10
    Read More
  4. [손유나] 사랑이라는 물음, 《교수신문》, 2023.04.03.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02913     우리의 삶에서 사랑은 매우 중요하다. 어릴 적 읽었던 동화에도 사랑은 빠지지 않았고, 매일 듣던 부모님의 잔소리에도 사랑이 담겨 있...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11
    Read More
  5. [윤재민] 아시아 항공 허브 패권 - 인천국제공항, 싱가폴 창이공항, 북경 수도공항 경쟁, 《원대신문》, 2023.04.03.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www.wk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40789     이전 기사보기다음 기사보기 [반갑다 아시아] 아시아 항공 허브 패권- 인천국제공항, 싱가폴 창이공항, 북경 수도공항 경쟁 바로가기 복...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9
    Read More
  6. [한담] 중국, '항미원조' 아닌 평화의 가치로 한국전쟁 기억해야, 《프레시안》, 2023.03.17.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1618293656044     중국, '항미원조' 아닌 평화의 가치로 한국전쟁 기억해야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국전쟁을 동족상잔 비극으로 본 유일한 작...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7
    Read More
  7. [이신욱] 중국, '전랑외교' 아닌 '동북아 공생체'가 필요하다, 《프레시안》, 2023.03.10.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0916420372609     중국, '전랑외교' 아닌 '동북아 공생체'가 필요하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한중일 3국 공생 모색하려면 이신욱 원광대 한중관...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3
    Read More
  8. [김홍중] 러시아는 기아-현대없는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프레시안》, 2023.03.03.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30308392430621     러시아는 기아-현대없는 삶에 익숙해지고 있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러시아 시장에서 한국을 대체한 중국 김홍중 원광대 동...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9
    Read More
  9. [김주용] 거대한 자연재난, 그 뒤에 따라오는 혐오, 《프레시안》, 2023.02.17.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21617130253929     거대한 자연재난, 그 뒤에 따라오는 혐오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관동대지진과 제노사이드 김주용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교수...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2
    Read More
  10. [조정원] 설 연휴 시작된 중국, 코로나19 다시 퍼지나, 《프레시안》, 2023.01.20.

    전체 기사를 보시려면 아래의 URL 주소를 클릭해주세요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2023012011232199548   설 연휴 시작된 중국, 코로나19 다시 퍼지나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중국 농촌 의료문제의 개선이 어려운 이유 조정원 원광대 동...
    Date2023.09.22 By마르셀 Views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