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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문화강국'을 이룰 수 있을까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20차 당대회 이후 중국의 문화정책 향방은
2022년 10월 16일부터 22일, 중국 베이징에서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열렸다. 5년에 한 번 열리는 중국 당대회에서는 당의 주요 문제를 처리하고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한다. 따라서 이 대회는 향후 중국이 어떻게 국정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의 윤곽을 그릴 수 있는 중요한 국가 행사라 할 수 있다.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주석은 장장 2시간에 걸쳐 경제, 사회, 문화 등 15개 영역에 대한 긴 보고문을 낭독했다. 보고문의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면, '중국식 특색 사회주의', '신시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등으로 18대, 19대 시진핑 주석이 내걸어온 국정 슬로건과 크게 차별화되는 내용은 없었다.
문화영역에서는 <문화자신자강(自信自强)을 추진하고, 빛나는 사회주의 문화를 조성하자>라는 주제로 5가지 구체적인 항목을 제시하였다. 먼저, 표제어로 등장한 '문화자신(감)'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다.
'문화자신(감)'이란 시진핑 주석이 꿈꾸는 '문화강국' 실현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현재 중국이 표방하고 있는 '중국 특색사회주의 문화'에 대한 자신감을 말한다. 이는 5천년 중화문명 역사, 공산당이 인민을 영도하여 이룬 혁명 역사, 그리고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이후 70여년의 역사, 이 세 갈래의 역사적 차원에서 기원하며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의 전통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음이 강조된다.
시진핑 주석은 '신시대 중국 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실현하는데 있어, 후진타오 전 주석이 내세운 '3개의 자신감(중국이 걸어온 길, 이론, 제도)'에 '문화자신(감)'을 추가하여 '4개의 자신감'으로 확립했다.
▲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 10월 16일(현지 시각) 중국 수도 베이징에 위치한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제20차 당 대회에서 개막 연설을 하고 있다. ⓒ신화통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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