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국가는 공통이해를 확립하자
이승만
1949년 12월 11일
우리가 엄격히 냉전에 종사하고 있을 동안 공산주의자들은 침략적인 전진을 계속하고 있으며, 지반(地盤)을 전취(戰取)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태평양국가는 국민정부가 8일 밤 이전한 대만(臺灣)에 관하여 어떠한 정책을 취하여야 좋을 것인가를 자진건축(自進建築)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조치를 시급히 취해야 한다고 믿는 바이다. 그리고 공산주의 팽창에 반대하여 민주주의를 방위하겠다고 확신한 모든 태평양국가는 집단적 안전보장을 위하여 대서양동맹과 흡사한 기초위에서 될 수 있는대로 조속히 단결하고 공통적 이해를 확립하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승만박사담화집』, 공보처,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