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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대만 긴장 높아지나? '관리 모드' 속 무력 사용 가능성도
[원광대 '한중관계 브리핑'] 신임 대만총통 취임, 양안관계에 미칠 영향은
미국과 중국의 대리전으로 여겨졌던 대만 총통선거가 끝난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중국의 바람과는 달리 독립성향을 지닌 현 집권당 민주진보당의 후보가 총통에 당선되었다. 친중성향의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직간접적으로 선거에 개입했던 중국은 뜻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대만 신임 총통의 취임식은 5월 20일 열리게 된다. 아직 두 달 이상이 남아 있지만 신임 총통 라이칭더(賴淸德)의 취임사가 어떤 내용을 담게 될지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평소 대만 이 중국의 일부가 아님을 강조하며 공공연히 독립을 외쳤던지라 취임사에서 이 부분을 강조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일전 주미 대만대표는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독립을 입에 올리는 대만인은 없다. 대만은 이미 주권독립 국가이며 정식명칭은 중화민국이다. 이미 독립된 상태인데 다시 독립을 논할 필요가 있겠는가"라며 신임 총통도 과거와는 달리 대만해협의 현상에 변화를 가져올 언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