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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51-01-01
발표연대 1950
출처 『總統蔣公思想言論總集』 卷32 書告, 288-292쪽.
발표자(원어) 蔣介石
발표자(한국어) 장제스
관련사건 한국전쟁
관련인물 朱德, 毛澤東
관련사건(원어) 韓戰
관련지역 韓國
키워드 생명, 자유, 희생, 반침략, 민주국가, 공산주의
요약내용 지금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은 朱德, 毛澤東 등 공비 괴뢰집단을 내세워 우리 대륙 동포들의 생명을 자신들을 위해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대륙 동포들을 전쟁의 도구로 삼아 우리와 3천년간 형제와 같은 관계를 맺어온 韓國을 침략하고 있습니다. 지금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은 우리의 국가를 집어삼키고 우리 민족을 말살시키기 위해 대륙에서 온갖 악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중화민국40(1951) 신년담화

 

 

 

19510101

 

 

 

오늘은 국부께서 창조하신 중화민국의 40번째 맞이하는 개국기념일입니다. 작년부터 대륙 전체는 한점 빛도 보이지 않는 철의 장막에 갇혀 있습니다. 억만 동포들이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의 노예가 되어 牛馬와 같은 생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의 국토를 유린하고 우리 민족을 노예처럼 대하는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은 불구대천의 원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은 朱德·毛澤東 등 공비 괴뢰집단을 내세워 우리 대륙 동포들의 생명을 자신들을 위해 희생시키고 있습니다. 대륙 동포들을 전쟁의 도구로 삼아 우리와 3천년간 형제와 같은 관계를 맺어온 韓國을 침략하고 있습니다. 지금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은 우리의 국가를 집어삼키고 우리 민족을 말살시키기 위해 대륙에서 온갖 악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저들의 음모가 지금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소련 적색침략주의자들로 인하여 5천년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엄청난 재앙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중화민국사에서도 전례가 없었던 치욕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화민국의 개국을 기념하는 오늘, 대륙 동포들의 현실을 생각하니 침통함을 금할 수 없습니다. 전국의 동포들과 함께 적개심을 키워 복수와 설욕을 다짐하게 됩니다. 우리의 국토를 온전히 회복하여 중화민국을 중건하고, 국부의 유지를 받들어 혁명자들의 책임을 다해야겠습니다.

 

 

 

동포 여러분! 사람의 일생에서 40살 무렵은 인생의 황금기이자 어떤 것에도 휘둘리지 않는 판단력을 가질 때이며 두려움이 없을 때입니다. 이런 까닭에 한 사람의 인생에서 40세 무렵이면 창업의 기초가 튼튼해지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삼아 인생의 성공은 대부분 40세 이후 완성되는 것입니다. 우리 중화민국은 오늘부터 건국 후 40년차에 접어들게 됩니다. 앞선 39년의 세월동안 중화민국은 무수히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좌절과 더할 수 없는 치욕도 맛보았습니다. 과거의 중화민국은 국정이 혼란하고, 사회의 진보가 더딘 후진국의 태를 벗어나지 못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부강하고 안락한 삼민주의적 위대한 국가를 건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나라를 건설하는 과정은 당연히 쉽지 않고, 하루아침에 성공을 거둘 수도 없습니다.

 

 

 

오만가지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 단련한 다음에 비로소 중화민족 백절불굴의 인격을 표현해 낼 수 있습니다. 독립자강한 중화민국의 국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부께서 중화민국을 개국하신 이래 오늘까지 우리가 겪었던 滿淸 타도, 전제지배 체제 종식, 袁世凱 반대운동, 護法, 북벌, 대일항전 등등은 혁명 진행과정의 각각의 단계였던 것입니다. 혁명의 최종적인 목표인 건국의 완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덕·모택동 등 한간 무리를 제거하고 포악한 공산제국 소련을 소멸시켜야 합니다.

 

 

 

과거 우리는 反共抗蘇 투쟁에서 극도로 비참한 실패를 맛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가장 고통스러운 교훈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우리는 반드시 혁명건국사업을 위해 새로운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우리가 겪었던 실패와 좌절의 모든 나쁜 기억들은 민국 39년과 함께 과거의 일이 되었습니다. 우리의 혁명사업은 민국 40년 첫날부터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새해 첫날을 맞이하여 본인은 대륙 동포들을 위해 하늘에 간절한 기도를 올렸습니다. 대륙 동포들이 하루속히 공비무리의 치하에서 벗어나 청천백일 깃발 아래로 되돌아 올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습니다. 대륙 동포들에게 자유로운 생활을 되돌려 달라고 빌었습니다. 이제 부흥기지 자유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에게 부흥을 위해 금년에 추진할 두 가지 중요공작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부흥의 완성을 위해 우리 함께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는 자립자강을 통해 새로운 風氣를 조성하겠다는 것입니다. 과거 우리가 대륙에서 공산당 토벌에 실패한 까닭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당시 객관적 환경이 매우 험악하여 공비토벌 실패라는 필연적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가진 주관적 조건에 결함이 너무 많았다는 것입니다. 당시 정부와 사회에는 실패주의와 의타적인 심리가 만연하였으며, 실사구시와는 거리가 먼 허위적 작풍, 계파 간의 갈등과 다툼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일확천금을 꿈꾸는 투기적 심리가 만연하였으며, 사회 전체가 사치와 향락에 빠져 국가의 기강이 극도로 해이하고 사회 풍기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소련 침략주의자와 그들의 제5종대에 대한 저항력을 상실하여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자유중국 대만은 전체 軍民의 노력과 정부의 영도에 힘입어 생사존망의 위기에서 비로소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정치개혁과 사회의 안정, 신속한 경제발전, 군사적 정리 등 방면에서 모두 현저한 진보가 있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부흥기지 대만은 흔들림 없는 견고함을 갖추게 되었고, 태평양상의 빛나는 反共抗蘇의 등대가 되었습니다. 부흥기지 대만은 이제 중화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지키는 튼튼한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언제 어디서 폭풍우가 몰아칠지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국제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우리 중화민족의 의지를 집중시켜 5천년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사명을 완수하고, 대만건설을 완성하는 일은 결코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일체의 난관을 극복하고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대륙을 수복하고 더할 수 없는 고통에 신음하는 전체 동포들을 구하는 일은 더더욱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반드시 대만건설, 대륙수복에 성공하여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自强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과거 대륙에서의 실패를 초래하였던 퇴폐적인 풍조와 악습을 철저히 타파하고 개혁해야 합니다. 실제 생활과 행동을 통해 개혁의 결심을 보여주어야 실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 한해 우리가 추진할 반공항소 공작은 말이 아닌 실천을 통해, 자력갱생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바란다면, 이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자립자강을 위해 불요불굴의 정신으로 끝까지 분투해야지, 조금이라도 의타적이거나 요행의 심리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철저한 각오를 가지고 어려움을 피하지 않으며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각자가 자신의 책임을 다하여 모든 일에 주동적이고 창조적으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국가지상, 민족지상이라는 대전제 하에 반공항소라는 공통의 유일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치단결하여 분투해야 할 것입니다. 이 전제를 지키고, 공동의 목표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 전제를 벗어나고 공동의 목표를 위반한 반공항소 진영의 혁명동지들은, 민족의 반역자요 혁명의 적이라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이후 우리 모두에게 적용될 공과시비의 판단은 모두 이 전제와 목표가 준칙으로 적용될 것입니다. 자립자강을 통해 새롭게 조성된 風氣는 반공필승, 건국필성의 보증이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두 번째로는 모두의 지혜와 힘을 한데 모으는 총동원을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신성한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면적인 동원을 추진해야 합니다. 모두들 알다시피 국민생산이 진보한 미국 국민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미국은 지금 세계의 반공산, 반침략투쟁을 지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소비절약과 생산증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나라도 그러한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대륙을 상실하고 비참한 처지에 놓인 우리는 온갖 치욕을 함께 맛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사력을 강화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생활을 검소하게 하고 각고의 노력을 다하고 있나요? 나라의 원수를 갚고 치욕을 씻기 위해, 국토를 수복하고 동포들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물질과 정신면에서 가용한 모든 역량을 내놓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반공항소 투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거둘 수 있고, 국가와 민족의 영광된 앞날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코민테른이 둘러친 철의 장막을 부수고 공산주의의 해독을 숙청하는 것은 유사 이래 가장 어려운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후로도 예상하지 못했던 각종 위험과 난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운명이라 생각하고 용감하게 맞서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잘 알다시피 중공문제는 세계문제입니다. 세계의 모든 반침략 민주국가가 함께 맞서 투쟁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러나 우리 전체 동포들은 반공항소 투쟁은 중화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전쟁이라는 사실도 분명히 알아두었으면 합니다. 중공문제가 세계문제라하여 투쟁전선에 동참하기를 머뭇거리거나 외부역량의 도움을 기다리며 자신의 책임을 미뤄서는 절대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더욱 분명하게 인식해야 할 것은, 반공항소 전쟁은 반드시 건전한 조직과 단결된 정신이 바탕이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염치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기율을 엄수하고 법령을 존중해야 합니다. 자신의 책임을 미루지 않아야 하며, 맹목적으로 남을 추종하지 말아야 합니다. 계파의식을 척결하고 개인적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던 과거의 잘못을 재연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을 구하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모든 망국적 악습을 철저히 버리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후손들의 생명과 자유를 위해 우리 세대의 생명과 자유를 희생한다는 각오를 가져야 합니다. 동포 여러분들이 시종 변함없는 구국의 정신을 가져야만 비로소 전면적인 동원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모두의 지혜와 힘이 합쳐진 강력한 조직을 가질 때, 비로소 어두운 철의 장막을 깨부수고 대륙의 실지를 회복하여 중화민국의 부흥을 이룰 수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민국 37 長春과 瀋陽이 위급할 때 본인은 세계를 향해 東北이 완전무결하게 보존되어야만 비로소 遠東의 평화가 가능하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민국 38) 겨울에 이르러 華南이 위기에 처하자 본인은 재차 독립자유의 중국 없이는 亞洲의 평화도 없다고 다시 한 번 세계를 향해 경고하였습니다. 오늘 다시 우리 동포들에게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중공 공비집단이 소멸되지 않는 이상 세계는 결코 평화와 안전을 누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공비를 섬멸하고 대륙을 수복하여야만 세계는 위험에서 벗어날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공비를 섬멸해야만 세계대전의 위기를 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금까지도 우리는 중공 공비집단의 적화 야욕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전체 인류는 지금 공산주의 침략세력의 위협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중화민국의 치욕이자, 본인의 일생에서도 가장 치욕스럽고 유감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중공문제를 해결해야 할 책임이 있고, 그럴 자신도 있습니다. 중공문제 해결은 우리들의 어깨 위에 지워진 무거운 짐입니다. 우리는 연합국헌장과 태평양국가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가진 독립자유의 정신을 발양하여 민족의 독립과 자유를 위한 전쟁을 견지해야 합니다. 중국대륙에서 반공작전을 전개하는 임무는 우리만이 수행할 수 있습니다. 반공항소전쟁의 승리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요소는 물질보다는 정신에 있습니다. 이 정신적 역량은 자발적이어야지 외부로부터 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仁愛의 정신만이 공산당의 야만적 동물성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합작정신만이 공산주의 계급투쟁의 굴레를 깨트릴 수 있습니다. 민족정신만이 주덕·모택동 등 한간무리의 매국적 죄행을 단죄하고 코민테른의 침략적 폭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민족정신만이 중화민국의 영토를 회복하고 세계평화를 지키는 책임을 다하게 할 수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중화민국 개국 40주년을 맞이하는 오늘은 복국과 건국이라는 위대한 사업이 시작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삼민주의의 빛나는 전도가 오늘부터 열리게 될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들이 과거의 허황되고 사치스러웠던 풍조, 의뢰심과 요행을 바라는 나쁜 정신을 버리고 근검절약하고 소박한 생활을 영위하며 국력의 총동원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우리는 험악하고 어두운 시절을 거치면서 독립자유의 정신을 새롭게 단련시켜 왔습니다. 우환과 치욕으로 점철된 열악한 환경을 헤치고 자력갱생의 신생명을 창조하였습니다. 우리가 지금 수행하고 있는 반공항소전쟁, 복국과 건국사업은 반드시 최후의 성공을 거둘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새해를 맞이한 국내외 모든 동포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며, 우리 다함께 외칩시다 :

 

 

 

중화민국 만세!

 

삼민주의 만세!

 

 

 

出典 : 『總統蔣公思想言論總集』 卷32 書告, 288-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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