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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일 1956-10-10
발표연대 1950
출처 『總統蔣公思想言論總集』 卷33 書告, 151-155쪽.
대상국가 중국, 대만, 소련, 미국
발표자(원어) 蔣介石
발표자(한국어) 장제스
관련인물 주더(朱德), 마오쩌둥(毛澤東)
관련사건(원어) 國共內戰
관련지역 太平洋, 亞洲, 馬祖, 金門, 澎湖
관련 도시 모스크바
키워드 國民革命, 국민혁명; 亞洲, 아시아; 太平洋, 태평양; 抗日戰爭, 항일전쟁; 思想改造, 사상개조; 文字改革, 문자개혁; 宗敎信仰, 종교신앙; 漢奸, 한간; 反極權, 반극권; 人倫道德, 인륜도덕; 勞動改造, 노동개조; 新婚姻法, 신혼인법; 傳統精神, 전통정신; 愛國一家, 애국일가
요약내용 공비집단의 대륙 통치는 중화민족과 아시아인 전체에게 엄청난 재앙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비극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 이 비극은 소련제국주의자들의 연출 아래 계속 발전해 가고, 날이 갈수록 격심해지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중화민족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아시아를 구하기 위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종족과 직업에 상관없이, 종교신앙과 계급을 떠나 일치단결해야 한다.

중화민국 45(1956) 국경일담화

 

 

19561010

 

 

오늘은 우리 중화민국의 개국기념일입니다.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국부께서 국내외 애국지사들을 영도하여 만주족의 전제지배를 무너트리고 중화민국을 개국하신 날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중화민국을 개국하기까지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무수히 많은 선열들의 생명이 희생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부께서는 20여년의 분투 끝에 마침내 삼민주의 중화민국을 창조하셨습니다.

 

 

개국 후 어느덧 45년이 지났습니다. 개국 후에도 국부와 선열들께서는 어렵게 탄생한 민국의 맥을 잇기 위해 국내외 반혁명세력과의 투쟁을 계속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위안스카이(袁世凱)의 독재에 반대하는 투쟁이 있었고, 민국 초년 제정된 約法을 지키기 위한 투쟁도 있었습니다. 군벌을 타도하고 중국을 통일하기 위한 북벌전쟁, 공산당 토벌작전, 대일항전 등 국민혁명의 완성을 위한 무수히 많은 투쟁과 희생이 있었습니다. 혁명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여러 차례 좌절을 맛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매번 좌절을 겪은 뒤 혁명사업은 더욱 큰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좌절이 심할수록 오히려 그 뒤에 이룬 성공은 더욱 위대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비록 대륙은 공비들에 의해 유린되고 있지만, 우리 중화민국의 위상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정부는 전국의 동포들을 영도하여 소련공산주의자들의 괴뢰인 주더(朱德마오쩌둥(毛澤東) 등 한간 공비집단과 박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대륙 전체를 광복시키고 대륙 동포들의 생명과 자유를 지켜낸 다음에야 끝을 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반공기지 대만성에서 영광된 쌍십절 국경일을 기념할 수 있는 것은, 혁명과정에서 비록 좌절을 맛보기는 하였지만 어떤 침략세력에게도 굴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우리민족이 가진 불요불굴의 전통정신의 구체적 표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국부와 선열의 영령을 위로하기 위해서라도 이 전통정신을 끝까지 지켜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이미 30년 전 중공이 소련제국주의의 제5종대라는 사실을 간파하였습니다. 중공은 소련제국주의자들을 대신하여 중국을 정복하려는 한간 집단입니다. 개인적으로 중국국민당에 입당한 중공당원들을 내쫓고, 공산당 토벌작전을 진행한 것은 저들의 매국적 음모를 분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나 공비 무리 섬멸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일본 군벌의 침략 때문에 토벌작전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공비들은 8년간에 걸친 대일항전 중 세력을 확장하는데 급급하여 마침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얻었습니다. 항일전쟁이 끝난 뒤 소련제국주의자들은 중국의 국력이 피폐하고 인민의 삶이 고난한 틈을 노려 그들의 제5종대인 주더·마오쩌둥 등 공비집단에게 대대적인 반란을 일으키도록 사주하였습니다. 소련제국주의자들의 세력이 중국에 침투하면서 국부와 선열들께서 고난과 역경을 이기고 수십년에 걸쳐 이루어 놓은 민국은 공전의 치욕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전체 군민이 장기간의 항전을 통해 지켜낸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자유가 철저히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마오 등 공비집단은 역사상 최대의 流寇 무리였던 황소(黃巢장헌충(張獻忠) 등이 저지른 비인간적인 야만행위를 그대로 답습하였습니다. 여기에 소련제국주의자들부터 배운 공포통치술을 부려 인민에게 엄청난 재앙을 안겨주었습니다. 공비들의 죄악과 만행은 역사상 어떤 시기의 매국노 한간보다도 극심하였습니다. 제국주의에 무릎을 꿇어 국권을 상실하고 인민에게는 가혹한 폭정을 일삼았던 滿淸 전제지배자들의 죄악도 공비들의 그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최근 몇 년간 공비들이 잔인무도한 수단으로 추진한 이른바 농업생산의 합작화’, ‘공상업의 공·사 합작경영’, ‘사상개조’, ‘문자개혁등등 폭정은 실제로는 우리 대륙동포들의 정신과 육체, 개인과 가정을 소련제국주의자들에게 바치는 공양품으로 만들려는 것이었습니다. 대륙동포들을 소련제국주의자들의 노예로 삼아 세계정복을 위한 침략의 도구로 삼으려는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공비집단의 대륙 통치는 중화민족과 아시아인 전체에게 엄청난 재앙일뿐만 아니라 인류의 비극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지금 이 비극은 소련제국주의자들의 연출 아래 계속 발전해 가고, 날이 갈수록 격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중화민족은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아시아를 구하기 위해, 인류를 구하기 위해 종족과 직업에 상관없이, 종교신앙과 계급을 떠나 일치단결해야 합니다. 국가와 민족을 위해 청천백일기 아래 함께 모여 만악의 근원이자 매국노 한간인 공비들을 소멸시키기 위해 각자 맡은바 소임을 다해야 합니다. 국내외 동포들은 개개인의 원한이나 이해관계를 떨쳐버리고 반매국, 반노역, 반청산, 반극권의 반공투쟁에 함께 나서야 합니다. 국경기념일인 쌍십절을 맞이하여 다 함께 구국이 모든 것에 우선한다, 모든 것은 반공을 위해서라고 소리 높여 외쳐봅시다.

 

 

전국의 동포 여러분! 근자에 주·마오 등 공비집단이 애국일가라는 구호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이전에 공비들이 노동계급에게는 조국이 없다는 구호를 내세웠던 사실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공비들이 갑자기 애국일가라는 구호를 내세우는데, 이는 세상을 속이려는 것이자 이전에 내세운 구호와 모순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모두들 알다시피 주·마오 공비집단의 마음속에는 공산 조국인 소련 밖에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국부와 선열들이 창조한 중화민국은 없습니다. 공비들이 아끼는 것은 소련 공산제국의 역사와 문화이지 유구하고 영광된 중화민족의 역사와 문화가 아닙니다. 공비들이 숭앙하는 것은 소련제국주의자들의 마르크스·레닌주의이지 중국 정신을 대표하는 삼민주의가 아닙니다. 공비들은 소련제국주의의 극권제도와 그 지배를 받는 인민의 원시적이고 금수와 같은 생활을 추구합니다. 우아하고 고상함을 추구하는 중화민족의 인륜도덕과 전통적 자유생활은 그들에게는 아무런 가치도 없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해 공비의 모든 생각과 행동은 중국인을 모조리 소련제국주의자들의 노예로 삼는데 집중되어 있습니다. 공비들은 어떻게 하면 중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 언어, 문자, 민족도덕과 생활제도를 모조리 소멸시킬 수 있을까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소련을 위해서이며, 궁극적으로는 소련과 중국은 하나라는 이른바 애국일가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입니다. 이것이 공비들이 내세운 애국일가라는 구호의 진실입니다. 동포 여러분! 여러분은 애국일가라는 후안무치한 구호를 믿으십니까?

 

 

전국의 동포 여러분! 45번째 국경기념일을 맞이한 오늘, 반공복국의 구체적 목표를 다음과 같이 정하고자 합니다. () 농민을 노예화하려는 공비들의 농업생산의 집체화를 저지한다. () 자유기업을 말살하려는 공상업의 공·사 합작 경영을 저지한다. () 집단수용소를 철폐한다. () ‘사상개조를 취소한다. () ‘노동개조를 취소한다. () 비인륜적이며 부녀를 유린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신혼인법등 일체의 폭정을 취소한다.

 

 

곧 홍수나 맹수보다 무서운 공비들의 극권적 공포통치를 근절시키자는 것입니다. 그 대신 중화민국헌법을 실행하여 인권과 자유를 보장하고, 윤리도덕을 중건하여 유구하고 영광된 중화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보위하자는 것입니다. 중화민족 고유의 우량한 전통정신을 발양하여 국민 모두가 합리적이고 공평한 대우를 받으며 자유로운 생황을 영위할 때, 동포 모두가 안거낙업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중화민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반공복국의 총목표이자 반공항소전쟁에 나서는 전국 동포들의 공동목표인 것입니다.

 

 

동포 여러분! 인류의 역사가 이미 말해주고 있듯이 애국역량은 반드시 매국역량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인성에 바탕을 둔 역량은 동물성을 가진 역량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민주자유의 역량은 극권과 노역을 앞세운 역량을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소련제국주의자와 공비집단은 이미 우리 국민들의 애국적 양지와 구국의 결심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저들의 붕괴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동포 여러분! 지금 대륙 동포들은 죽음의 문턱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속히 떨쳐 일어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청천백일기를 앞세우고 일치단결하여 국부 손중산 선생의 유지를 실현시킬 때입니다. 선열들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신 애국정신을 발양하여 공비들을 소멸시키고, 소련 오랑캐를 타도하여 중화민국의 독립평등과 자유를 회복시킵시다. 민유, 민치, 민향의 삼민주의 신중국을 중건합시다. 이것만이 중화민국 개국이라는 영광된 날을 기념하는 오늘을 부끄럽지 않게 맞이할 수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쌍십절을 경축하며 다 함께 구호를 외칩시다:

 

중화민국 만세!

 

삼민주의 만세!

 

반공항소 승리 만세!

 

 

出典 : 『總統蔣公思想言論總集』 卷33 書告, 15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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